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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없어서 못 사는 '우주술'…왜 안 팔까?

  • 2018.02.01(목) 08:33

우주술 반짝이는 성분인 규산알루미늄칼륨(PAS) 탓
현행법상 식품첨가물로 허용 안돼…개인간 거래도 불법
식약처, PAS 등록 검토중…이르면 연내 허가 가능성

▲ 우주술. 출처=VINIQ 공식 홈페이지.

반짝이는 펄감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해주는 '우주술',
 은하수를 떠오르게 하는 독특한 외관으로 한눈에 이목을 끕니다. 

국내에선 모 TV프로그램에서 한 코미디언의 소개로 젊은층 사이에서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우주술을 구매하고 싶다는 게시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수해 온 우주술을 웃돈을 얹어서라도 구매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주술은 현행법상 판매가 금지돼 있어 성인들도 구매할 수 없는데요. 이르면 올해 안에 판매가 허용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어 관련 '팩트'를 가져왔습니다.

 

우주술은 현행 식품위생법상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제조는 물론 수입도 불가능한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이 해외에서 구매해온 것을 직접 마시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돈을 받고 파는 것은 개인 간 거래라도 불법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 팔리는 우주술이 국내에선 금지돼 있는 이유는 '규산알루미늄칼륨(PAS)' 때문입니다.

규산알루미늄칼륨은 우주술에서 펄감을 내기 위해 쓰이는, 반짝이는 분말 형태의 재료인데요. 국내에선 식품첨가물로 허용돼 있지 않습니다. 

식품첨가물은 포지티브 방식으로 규제되기 때문에 등록되지 않은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은 자동으로 판매가 금지됩니다.


식약처는 그간 사용신청이 없어 규산알루미늄칼륨을 식품첨가물로 등록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2015년에는 우주술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수입 업자가 들여온 우주술이 식약처에 의해 전량 회수되기도 했습니다.

일본과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규산알루미늄칼륨을 식품첨가물로 지정해 놓지 않은 국가인데요.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규산알루미늄칼륨이 들어간 프랑스산 초콜릿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반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일찍부터 규산알루미늄칼륨이 식품첨가물로 허용됐는데요. 유럽의 경우 2003년 12월, 미국은 2012년 4월 규산알루미늄칼륨을 식품첨가물로 등록시켰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해 안에 우주술 금지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규산알루미늄칼륨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이 접수돼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통상 이 같은 검토에는 1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등록 전 안전성과 기술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록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토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우주술도 불법의 지위를 벗게 되고, 이렇게 되면 우주술을 취급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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