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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차세대 면역항암제 국산 최초 임상 승인

  • 2018.02.02(금) 10:49

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IMC-001' 임상1상 승인
국내 첫 개발…상용화시 약가 부담 경감될 듯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IMC-001' 임상1상에 돌입한다.  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국산 신약에 대해 임상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다국적 제약사 제품만이 상용화돼 있어 환자들의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유한양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일 IMC-0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신약개발 첫 발을 떼는 이뮨온시아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IMC-001의 안전성과 약동학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앞선 전임상 시험에선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 클론 항체다. PD-1 또는 PD-L1 표적은 최근 항암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는 표적으로, 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를 직접 겨냥했다면,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잠든 면역시스템을 일깨워 스스로 종양을 제거하도록 한 새로운 접근방법이다.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0년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넓은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고, 효능을 보이는 환자 군에서는 오래 지속되는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면역관문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자체 개발 제품이 없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의 경우 1년 약값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됐다. 하지만 특정 암종에 제한돼 아직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뮨온시아의 IMC-001 면역항암제는 이런 국내 현실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면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임상을 통해 약효를 증명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이뮨온시아는 소렌토의 혁신적 면역체크포인트 항체 연구기술 및 포트폴리오와 유한양행의 뛰어난 임상개발 역량을 통해 앞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소렌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전략적 동반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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