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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모바일 '쑥쑥'…부활하는 홈쇼핑

  • 2018.02.09(금) 09:31

홈쇼핑 3사, T커머스 취급 '두 배' 급성장
GS 모바일 비중 쑥쑥…CJ 역대 최대 실적

정체기에 빠진 TV홈쇼핑이 모바일과 T커머스 등 새로운 채널 덕분에 되살아나고 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주요 TV홈쇼핑 3사는 지난해 10% 안팎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사 모두 새로운 채널인 T커머스 부문의 덩치가 두 배가량 커졌다. GS홈쇼핑은 처음으로 온라인이 TV 취급액을 앞섰고, CJ오쇼핑은 신사업은 물론 기존 TV 매출까지 끌어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일궜다.

▲ 그래픽= 유상연 기자/prtsy201@

◇ 홈쇼핑 3사 작년 영업이익 10% 안팎 증가


CJ오쇼핑과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3사 모두 취급액과 매출, 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다.

먼저 CJ오쇼핑은 연간 취급액 3조 7438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8.4%, 8.7% 성장한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1572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취급액이 3조 6270억원으로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1499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GS홈쇼핑의 경우 지난해 전체 취급액이 3조 9220억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도 12.3% 늘어난 1445억원을 기록했다.

◇ T커머스·모바일 등 신(新) 채널 '쑥쑥'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먹거리'로 여겨지는 T커머스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T커머스란 TV와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단어로 디지털 데이터방송을 통해 리모컨으로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구매·결제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T커머스 영역에서는 CJ오쇼핑이 지난해 취급액 기준으로 연간 2356억원을 기록하며 3사 중 가장 앞섰다. 취급액도 가장 많았고, 성장률도 120%로 가장 높았다. 2016년 57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작았던 GS홈쇼핑 역시 취급액을 120% 가까이 키웠다.

▲ 그래픽= 유상연 기자/prtsy201@

T커머스 취급액은 TV 채널에 비하면 10% 미만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기존 TV 채널은 성장이 한계에 달한 데다 T커머스의 경우 비용이 적게 들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홈쇼핑 3사 모두 각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식품, 의류 등 T커머스에 최적화한 상품 기획을 바탕으로 T커머스 채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 그래픽= 유상연 기자/prtsy201@

TV은 물론 모바일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TV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송 상품은 물론 비방송 상품을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 비중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모바일에선 GS홈쇼핑의 선전이 눈에 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기준으로 온라인 취급액이 전화를 통한 TV 취급액을 앞섰다. GS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에 집중돼 있던 사업 역량을 데이터 중심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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