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하림, '종합식품기업' 꿈 영근다

  • 2018.02.27(화) 16:35

전북 익산에 '푸드 콤플렉스' 조성…4000억 투자
HMR부터 소스·천연조미료·즉석밥 등 생산

하림그룹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북 익산에 4000억원을 투자해 ‘공유 주방’(Sharing Kitchen)을 개념으로 한 종합식품단지인 ‘하림푸드 콤플렉스’(Harim Food Complex)를 조성키로 했다.

하림그룹은 27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에서 하림푸드 콤플렉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4년간의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착공한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2019년말 완공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만709㎡(3만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700여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협력 업체 및 식품소재 분야의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가정 간편식(HMR)과 천연 베이스 소스 및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하게 된다. 하림그룹이 기존 축산육류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확장해나가는 전초기지인 셈이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식사의 전 단계를 커버할 수 있는 ‘공유 주방’(Sharing Kitchen)을 콘셉트로 제품 개발과 유통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림의 ‘공유 주방’은 1~2인 가구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수의 증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여성의 하루 평균 음식 준비 시간 감소, 편의성 추구) 등으로 간편식을 찾는 현대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이들이 ‘먹고 싶은 가정식’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일반 가정의 부엌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하고 안전하며 풍부한 영양을 갖춘 음식을 만들고 여기에 편리함까지 더한 건강한 식품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또 부엌이 누구나 들여다보고 요리를 체험하는 공간이듯이 하림푸드 콤플렉스에는 제조의 전 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견학라인을 설치하고 직접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운영한다.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아울러 하림그룹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와 더불어 인근 익산시 망성면 소재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에 17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공정률 80%)를 진행 중에 있다. 인접한 익산 망성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하림의 ‘푸드 트라이앵글’에는 전체적으로 최소 6000억원이 투입돼 신규 일자리 15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의 ‘공유 주방’은 곡물부터 사육, 가공, 유통 등 식품의 가치사슬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식탁에 올리겠다는 식품철학이 녹아있다”면서 “고령화와 1~2인 가구 급증에 따른 식품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며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식품을 공유 주방에서 만들어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