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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라네즈로 7조원대 호주 뷰티시장 진출

  • 2018.03.14(수) 09:56

화장품 소비액 '톱5' 프리미엄 시장 공략
다음 주자는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를 앞세워 호주 뷰티시장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뷰티 체인인 세포라(Sephora)의 호주지점에서 라네즈 런칭과 함께 호주 뷰티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라네즈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한다. 라네즈 다음으로는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과 '이니스프리(Innisfree)' 등을 순차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오랜 준비 끝에 호주 고객들과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며 "라네즈를 시작으로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통해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호주 화장품 시장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며 진출 여부를 타진해왔다. 호주시장에 최적화한 사업 구조를 모색하는 동시에 올해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하며 개척의 첫걸음을 뗐다.

앞서 호주 화장품 전문점 메카(Mecca)에서 리테일 마케팅을 총괄한 오세아니아 지역 뷰티 마케팅 전문가인 캐롤라인 던롭(Caroline Dunlop)을 첫 호주 법인장으로 선임해 호주시장 조기 안착과 성장 발판을 위한 중책을 맡겼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뷰티시장은 2016년 기준 약 7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5%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럭셔리와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이 약 35%에 이르고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톱5 안에 드는 거대 시장으로 분류된다.

호주 소비자들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이 강한 환경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는 분석이다. 또 자연스러운 화장에 대한 선호가 높아 K-뷰티에 대한 호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에센스, 립 슬리핑 마스크 등 수분 연구 기반의 혁신 제품들과 지난해 미국 세포라의 성공적인 런칭 경험을 발판으로 호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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