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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모바일 쇼핑족 잡는다

  • 2018.03.28(수) 09:16

TV홈쇼핑, 젊은층 공략 모바일 콘텐츠 개발
티몬 등 온라인 쇼핑업체도 영상 제작·공급

최근 모바일로 동영상을 보면서 쇼핑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면서 쇼핑업체들이 맞춤형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

TV홈쇼핑은 올해부터 고정 시간대에 모바일에서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G마켓이나 11번가, 티몬 등 온라인 쇼핑업체들도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거나 홈쇼핑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 모바일 생방송에 공들이는 TV홈쇼핑

TV홈쇼핑 업체들은 최근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전에도 일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긴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기존 방송 제작 인력 등을 투입해 고정 시간대에 생방송을 시작했다. 갈수록 모바일 매출 비중이 늘고 있는 데다 잠재 고객인 젊은 층을 잡기 위한 방안이다.

CJ오쇼핑은 최근 TV홈쇼핑에서 활약하던 인기 쇼호스트들을 내세워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CJ오쇼핑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라이브팀을 새로 만들어 매일 고정 시간대에 모바일 생방송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프로그램을 더 추가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에서 10분간 이벤트 형식으로 판매한 선글라스가 2분 만에 매진되는 등 반응도 좋은 편이다.

GS홈쇼핑 역시 지난해 10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심야 라이브'라는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 모바일 상품 매출은 하루에 1억원을 판매하기도 어려운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당 1억원의 매출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게 GS홈쇼핑의 설명이다.

▲ 지난 26일 방송한 CJ오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30~40대 워킹맘을 타깃으로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도 기존 텔레비전 방송의 인기 쇼호스트들을 투입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전용 생방송의 경우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주요 시청자가 젊은 층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며 "개인 BJ가 방송하는 MCN이 연상될 정도로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한 형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티몬, 자체 제작…G마켓·11번가는 홈쇼핑과 협업

온라인 쇼핑업체들도 최근 영상 콘텐츠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커머스 업체인 티몬은 최근 영상 PD를 비롯한 제작·편집 인력을 채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커머스 업체가 PD 채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티몬은 지난해 9월부터 실시간 방송인 '티비온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상품의 경우 한 시간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 티몬 애플리케이션 내 '티비온 라이브' 광고 화면.

G마켓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에서 TV홈쇼핑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은 지난달부터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CJ오쇼핑, K쇼핑 등 4개사의 생방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앞서 11번가 역시 지난해 6월부터 GS홈쇼핑을 시작으로 총 5개사의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 온라인 쇼핑업체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경우 영상 콘텐츠 강화가 필요했고, 홈쇼핑 업체들은 오픈마켓의 젊은 고객층 확보가 필요했다"며 "최근 동영상을 보면서 쇼핑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거래액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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