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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E&M=CJ ENM…"시너지 극대화"

  • 2018.05.10(목) 14:16

합병법인 사명 'CJ ENM'으로 결정…7월 출범
2021년까지 융복합 신사업 매출 1.4조원 목표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 사명이 CJ ENM으로 정해졌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CJ오쇼핑과 CJ E&M은 오는 7월 출병 예정인 합병법인의 사명을 CJ ENM으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로 국내 최고의 콘텐츠 역량과 상품기획 역량을 갖춘 CJ E&M과 CJ오쇼핑이 결합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양사는 지난 1월 합병 계획을 발표한 직후부터 합병법인의 사명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업(業)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미래 지향점과 일치하며 특히 글로벌 콘텐츠 리더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려온 CJ E&M과 발음이 유사해 기존 브랜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CJ ENM을 최종 사명으로 낙점했다.

신규 사명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 뒤 합병법인 공식 출범일인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CJ오쇼핑과 tvN, Mnet, CJmall 등 양사에서 사용 중인 서비스와 브랜드는 사명 변경 이후에도 당분간 변경 없이 운영된다.


양사는 앞서 지난 9일 주요 주주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과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CJ만의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시너지 창출로 콘텐츠와 커머스가 융복합된 글로벌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000만 명의 구매고객과 CJ E&M이 보유한 5000만 명의 시청자 그리고 2억 명의 디지털 팔로워와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 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CJ E&M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올해 6조5000억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4000억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특히 양사의 합병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지는 융복합 신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연 1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합병법인은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Vertical)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차별화 된 쇼핑 경험 제공 등 3가지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는 일본과 동남아, 북미, 중국 등 K컬쳐의 후광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에서 우선으로 전개한다. 그동안 CJ E&M이 전 세계에 구축한 글로벌 팬덤에다 뷰티와 패션 등 K스타일 제품을 다뤄온 CJ오쇼핑의 역량을 결합해 상품 제휴 및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은 라이브 TV 시청이 줄고, 재미와 스토리를 담은 커머스 동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E&M과 오쇼핑이 양사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과 플랫폼을 합쳐 기업들에 시대 흐름에 맞는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 유통 플랫폼 구축은 특정 분야의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을 의미한다. 소비자 관여도가 높고 선별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뷰티와 리빙, 패션 등의 분야에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의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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