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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닷컴 흡수합병…온라인 통합 시동?

  • 2018.05.11(금) 17:21

"온라인 사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업계, 유통 계열사 온라인 통합 시동 분석

롯데쇼핑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롯데닷컴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업계 등에서는 롯데쇼핑의 이번 흡수합병이 롯데그룹 계열사에 퍼져있는 온라인 사업들을 통합하기 위한 시작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롯데쇼핑은 11일 롯데닷컴을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0285254(롯데쇼핑 : 롯데닷컴)이다. 합병일자는 오는 8월1일이다. 인수금액은 420억원 가량이며 이는 신주발행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의 롯데닷컴 흡수합병설은 이미 업계에서 여러차례 언급이 된 바 있다. 현재 국내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온라인 사업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넘어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신세계도 이미 온라인 사업 강화를 표방하고 그룹 내 온라인 사업을 통합해 SSG.COM을 출범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태다.

▲ 사진=이명근 기자/qwe123@

롯데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롯데쇼핑의 유관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 사업은 롯데닷컴을 포함해 총 6곳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롯데도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이들 온라인 사업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놨었다.

하지만 롯데는 "통합하는 것보다 각자 자체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아직 통합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번 롯데쇼핑의 롯데닷컴 흡수합병으로 롯데그룹이 유통 관련 온라인 사업의 통합 작업에 시동을 건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도 신세계를 보면서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사업 통합을 내부적으로 고민해왔을 것"이라며 "이번 흡수합병이 단순히 롯데쇼핑의 온라인 사업 강화를 의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룹 내 주력인 유통관련 온라인 사업의 통합을 준비하는 수순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번 합병에 대해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매출과 수익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결합으로 경영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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