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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1면세점, 신라·신세계 2파전…롯데 '탈락'

  • 2018.05.31(목) 17:30

2개 사업권 복수 후보로 낙점…1차 관문 통과
미운털 롯데와 오너일가 나선 두산 결국 탈락

4파전으로 치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 여객터미널(T1) 면세점 입찰에서 신라와 신세계가 일단 승기를 잡았다.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미운털이 박힌 롯데와 오너  총수 일가인 박서원 전무가 직접 입찰을 진두지휘하며 의지를 드러냈던 두산은 결국 탈락했다.

 


◇ 최종 관세청 결정 남아…신라·신세계 2파전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31일 T1 면세점 입찰 복수사업자로 신라와 신세계를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2개 사업권이 걸려 있는데 모두 신라와 신세계가 복수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공항공사가 구성한 면세점 평가위원회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 두산 등 4개사가 각각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 점수와 지난 30일 열린 업체별 프레젠테이션(PT) 점수를 합산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평가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이후 관세청은 2개 사업권에 대한 최종 낙찰대상자를 각각 선정한다. 이번 입찰에서는 '중복 낙찰'이 허용된 만큼 한 기업이 2개 사업권 모두 낙찰받을 가능성도 있다. 신라와 신세계 모두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등 이른바 3대 공항에서 모두 면세점을 운영해온 경험과 역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의 경우 스타필드와 시코르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따낸 것으로 평가된다.

 


◇ 1위 롯데 고배…턱밑까지 추격하는 신라

관심을 모았던 롯데면세점은 결국 탈락했다. 롯데면세점은 앞서 임대료 문제 등으로 사업권 일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납했고, 이후 이뤄진 입찰에 다시 도전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롯데는 애초 총 4개의 복수사업자 가운데 한 곳 정도는 이름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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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금까지 면세점 업체 중 여유롭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 입찰의 최종 결과에 따라 2위인 신라와의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두산의 경우 경쟁 사업자에 비해 약체로 평가되긴 했지만 지난 30일 열린 프레젠테이션에 유일하게 총수 일가인 박서원 전무가 참석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사업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만큼 높은 가격을 써내지 않겠느냐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결국 면세점 운영 경험 등에서 다소 밀려 아쉽게 탈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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