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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온라인 신선식품 출사표…헬로네이처 인수

  • 2018.06.04(월) 13:50

"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프리미엄 푸드시장 진출도"

국내 최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온라인 신선식품 전문회사인 '헬로네이처'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BGF는 5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와 1000여 개의 제휴 네트워크를 보유한 헬로네이처의 역량을 바탕으로 BGF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결합해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 헬로네이처 홈페이지.

BGF는 SK플래닛의 자회사인 헬로네이처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BGF는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50.1%를 획득했다. 나머지 49.9%는 SK플래닛이 그대로 보유하고, 향후 헬로네이처의 대표이사는 BGF가 지명한다.

헬로네이처는 지난 2012년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산지와 소비자 간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런칭하며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에서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까지 배송해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수도권 3040 세대 여성 고객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입자 수는 50여 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 개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3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121%에 달한다.

BGF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BGF의 30년 유통 노하우와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역량, SK플래닛의 온라인 역량을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로네이처를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서 5년 안에 확고한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GF는 이와 함께 전국 1000여 개 친환경 제휴 농가 등 검증된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프리미엄 푸드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이건준 BGF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의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선도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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