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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해로운 담배는?…필립모립스의 재반박

  • 2018.06.18(월) 16:58

필립모립스 "식약처의 타르 측정법 틀렸다"
"아이코스, 일반담배보다 90%이상 덜 유해"

다국적 담배기업인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는 훨씬 덜 해롭다는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성 실험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마누엘 피취(Manuel Peitsch)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과학연구 최고책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식약처의 타르 측정법에 오류가 있다"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보다 타르가 더 많이 나왔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검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담배 연기의 단순 무게가 아니라 구성 성분을 비교해야 하며, 인체 흡수량과 그 물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90% 이상 덜 해롭다고 강조했다. 


▲ 마누엘 피취 박사가 18일 아이코스 최신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피취 박사는 2008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날에 입사해 2015년 과학분야 최고책임자로 선임됐다./사진=방글아 기자
 
◇ "타르, 위해성 지표 아냐…아이코스 90% 덜 유해"
 
피취 박사는 가솔린과 수소 자동차를 사례로 들면서 일반 담배와 아이코스에서 나오는 타르의 위해성을 비교 설명했다. 그는 "두 자동차에서 나오는 물질의 무게만으로 유해성을 판단할 수 있느냐"고 물은 뒤 "그렇지 않다"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타르는 담배 연기를 포함해 흡연 시 발생하는 입자상 물질들의 총 무게에 불과하다"며 "배출 성분들의 무게에 불과한 타르 수치를 위해성 지표로 삼는 것은 과학적으로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해성을 따질 때는 연기의 단순 무게가 아니라 구성 성분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일반 담배의 연기와 아이코스 증기의 구성 성분을 비교하면 아이코스의 유해 물질이 90% 이상 적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줄일 것을 권고하는 유해 물질 9가지는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95% 이상, 전체 유해 물질 58가지는 90% 이상 적었다.

◇ "생성량보다 중요한 인체 흡수량 95% 감소"

필립모리스는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을 따지기 위해선 ①흡연 시 생성되는 유해 물질의 양 ②생성된 유해 물질 중 흡수(노출)되는 양 ③흡수된 유해 물질의 부정적 영향 정도 등 3가지를 단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식약처가 지난 7일 발표한 검사 결과는 그 중 첫 번째 단계를 측정한 결과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번에 필립모리스가 선보이는 임상 결과는 세 단계 모두를 아우르는 결과인 만큼 신뢰성이 더 높다는 주장이다.
 
피취 박사는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에 견줘 흡연 시 생성되는 유해 물질의 양이 적은 것은 물론 인체에 노출되는 양 또한 적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16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유해물질의 노출 정도를 비교한 결과 아이코스로 전환한 흡연자의 경우 검사 대상 유해 물질 15가지 모두 노출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금연자의 유해 물질 노출 감소량과 비교해 95%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피취 박사는 "아이코스를 제외한 일반 담배 흡연이 허용되지 않는 도쿄의 한 레스토랑에서 39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아이코스는 주변 사람에게 니코틴과 발암 물질인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A) 노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 "흡연 관련 질환 유발 척도도 모두 줄어"

피취 박사는 아이코스 흡연 시 유해 물질과 인체 노출 저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일반 담배와 비교 발표했다. 흡연 관련 인체 위해성을 평가하는 마지막 단계 실험이다.
 
필립모리스는 심혈관과 호흡기, 암 등 흡연 관련 질환과 관계가 깊은 8가지 평가 척도를 정해 인체 위해성 실험을 벌였다. 8가지 척도는 ▲HDL-C ▲COHb ▲sICAM-1 ▲11-DTX-B2 ▲8-epi-PGF2알파 ▲WBC Count ▲FEV1 %pred 등으로 흡연 관련 질환 검진 시 사용하는 지표들이다.
 
시험은 금연 의사가 없는 건강한 성인 흡연자 984명으로 이뤄졌다. 흡연자 그룹 496명, 아이코스 전환 그룹 488명이 대상이다. 필립모리스는 특히 아이코스 사용자들의 실제 흡연 습관 등을 고려해 전환 그룹에서 아이코스와 일반 담배를 각각 7대 3 비율로 병행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피취 박사는 "실험 결과 아이코스 전환자는 8가지 척도 모두 금연자와 같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동했고, 특히 5가지 척도에선 흡연자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단순히 타르를 계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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