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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SK플래닛서 독립…5000억 신규 투자

  • 2018.06.19(화) 16:41

인적분할 통해 신설법인 설립
SKT 자회사 SK테크엑스 합병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다. 또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들은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와 합병한다.

SK플래닛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 설립 및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테크엑스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 오는 9월 1일 출범한다.

SK플래닛은 e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1번가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11번가는 e커머스 업계 중 가장 앞서 AI기반 챗봇 및 음성쇼핑, 이미지 검색, 개인화 추천 등 최신 IT 기술에 기반한 커머스 서비스들을 선보여 왔다.

모바일 중심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11번가는 3년 연속 모바일 앱·웹 UV(순방문자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11일 '십일절' 행사에서는 국내 e커머스 사상 하루 거래액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했고, 11월 한 달간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 성과들에 힘입어 11번가는 2017년 연간 거래액이 2년 전보다 50% 증가했다.

11번가는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 도약한다는 목표다. SK그룹의 ICT 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 시너지 창출은 물론 SK텔레콤이 사모펀드(PEF) H&Q코리아 등을 통해 유치한 5000억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색부터 주문, 배송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3500만 회원의 국내 최대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과 월 600만 UV의 1등 모바일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을 통해 약 400여 제휴사에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SK테크엑스는 SK텔레콤의 AI, IoT 및 통신부가서비스, 미디어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면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합병 이후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 월렛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SK테크엑스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더해 SK ICT 패밀리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챗봇, IoT 플랫폼 등 보유 기술자산을 솔루션 상품화해 다양한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IC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는 이미 국내 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 환경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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