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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용산의 '랜드마크' 되다

  • 2018.06.22(금) 10:01

'연결' 콘셉트로 지역과 주민 도시 자연과 소통
내부에는 임직원들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사옥이 서울 용산 지역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업 성장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한 용산에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결(Connectivity)'이라는 키워드 아래 자연과 도시, 지역사회와 회사, 고객과 임직원 사이에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사옥을 고심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설계를 맡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는 임직원들이 업무시설로서 소속감과 애사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 나아가 지역 사회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형태를 구체화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에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만의 특이성(Singularity)이 담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수직적으로 높거나, 여러 동의 건물이 아니라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를 갖춘 단 하나의 커다란 볼륨을 가진 건축물로 완성했다. 화려한 기교 없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편안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킨다.

건물 안에 ‘루프 가든’을 설계한 것도 큰 특징이다. 루프 가든은 각각 5층과 11층, 17층에 마련된 건물 속 세 개의 정원이다. 5~6개 층을 비워낸 독특한 구조 덕분에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햇빛을 차단하는 나무 발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어 건물 외관 파사드는 유선형의 수직 알루미늄 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직사광선으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고 자연 채광을 실내 공간에 골고루 확산시켜 최적의 업무환경을 조성한다.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공용 문화 공간으로 마련했다. 1층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미술관의 소규모 전시 공간인 APMA 캐비넷(APMA CABINET),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의 전시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전시도록 라이브러리(apLAP) 등 누구나 다양한 예술, 문화, 전시를 자유롭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2~3층에는 450석 규모의 대강당 아모레홀이 있어 사내 임직원과 외부 고객들을 위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 ‘Salon de AP’,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인문교양강좌 시리즈 '아시아의 미(美)' 강좌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1층부터 3층의 가구는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다. 1층에 배치된 의자는 오설록 1979와 티하우스의 공간 기획을 맡은 이광호 작가, 2층과 3층의 가구는 각각 윤여범, 최형문작가의 작품이다.

2층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아모레 스토어, 제품 개발 전 고객의 감성 및 취향, 의향 등을 청취할 수 있는 평가 및 연구시설인 고객연구센터,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 등 다양한 고객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아모레 스토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화 매장이다.

또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90여 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약 300평 규모)도 마련했다. 지상 5층부터는 아모레퍼시픽 직원 복지 공간과 사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AP-세브란스 클리닉 (16층)도 마련했다. 가정의학과 종합진료는 물론 산부인과와 이비인후과 등 요일별 특화 진료도 진행하는 사내 병원이다.

임직원을 위한 마사지 공간인 라온(5층)은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 헬스 키퍼의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임직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피트니스센터 AP 피트니스(5층)도 있다.

여성 임직원들을 위한 별도의 배려 공간도 있다. 여성 휴게실인 레이디스 라운지(5층)는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라운지 공간과 초기 워킹맘을 위한 수유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운지에는 리클라이너 4대, 안마의자 2대, 소파 등이 비치되어 있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수유실에는 초기 워킹맘이 편안한 환경에서 수유할 수 있도록 유축기와 함께 냉장고 및 소독기 등을 갖추고 있다.

또 75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직원식당과 사내 카페 ‘카멜리아’, 오설록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직원 식당은 조식부터 중식, 석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식은 매일 다르게 제공되는 네 가지 메뉴 중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6~21층은 일반 사무 공간으로 열린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에 중점을 두었다. 많은 사람이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넓은 업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를 없앤 6인용 오픈형 데스크를 갖췄다.

이밖에도 회의실은 모두 투명한 유리벽으로 구성했다. 개인 업무공간 외에 구성원 간 협업 시 활용하는 공용 공간을 확대하고 집중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1인용 워크 포커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업무의 성격, 개인의 필요에 따라 업무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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