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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만난 RTD 커피…맛도 사이즈도 '업'

  • 2018.06.26(화) 15:35

200mL → 500mL…가성비 선호로 대용량이 '대세'
식음료 업계 줄줄이 신제품…"커피전문점과 경쟁"

여름 성수기를 맞은 RTD(ready to drink·즉석 음용) 커피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제조사들은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용량을 더욱 늘린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RTD 커피는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사 마실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용량도 커지면서 소비자 선호도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RTD 커피란 구입한 뒤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캔이나 컵, 병 등에 담긴 인스턴트커피를 일컫는다.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컵커피 제품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RTD 커피, 용량 늘린 신제품 줄줄이 출시

RTD 커피 제조사들은 최근 속속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여름 성수기 경쟁 채비를 마쳤다.

롯데칠성음료는 500mL 대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콜드브루 제품의 풍미를 더욱 진하게 하고, 용량을 크게 늘린 게 특징이다. 코카콜라의 조지아 고티카 역시 콜드브루 제품인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유제품 제조업체인 푸르밀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5% 늘린 250mL 리얼브루를 선보였고, 서울우유는 300mL 대용량 '스페셜티 카페라떼  프리미엄'을 내놨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는 독특한 이름의 컵 커피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 (왼쪽부터)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신제품과 조지아 고티카 신제품, 푸르밀 리얼브루. (사진=각사)


◇ 대용량 컵 커피, 캔커피 제치고 '대세'로

RTD 커피시장은 음료업체는 물론 유제품 업체와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업종을 망라한 여러 기업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 증가 흐름과 맞물려 RTD 커피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제품 업체 관계자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RTD 커피가 커피전문점 등에 밀려 시장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꾸준히 찾으면서 예상과 다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도 잇달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RTD(ready to drink) 커피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1조원을 넘어선 이래 지난해는 1조 2800억원까지 커지면서 꾸준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RTD 커피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캔커피 위주였던 시장이 용량을 키운 컵커피와 병커피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컵커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캔커피의 경우 수년간 매출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컵커피가 캔커피를 제치고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RTD 커피시장 전체 매출 중 70% 이상이 편의점에서 나온다는 점도 특징이다.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59%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국내 편의점 점포가 늘면서 RTD 커피시장 역시 커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음료업체 관계자는 "과거 캔커피의 경우 음료 제품 중 하나 정도로 여겨졌는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컵커피는 맛도 좋고 대용량 제품도 많아지면서 커피전문점 커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컵커피의 경우 편의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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