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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청년창업 팍팍 밀어준다"

  • 2018.07.03(화) 15:35

'상상 스타트업 캠프' 통해 청년창업 지원
소셜벤처 중점 지원…이론부터 실제까지

KT&G는 지난해부터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까지 3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G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상상 스타트업 캠프 1기’를 운영했다. 올해 4월에는 2기 참가자들을 선발해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 2기’는 공모를 통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오는 7월까지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 중이다.

KT&G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중점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 역시 생활 폐기물 문제 해결, 전역 장교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크게 입문트랙과 성장트랙으로 나눠진다. 입문트랙은 예비창업가와 초기 창업팀을 위한 주 5회, 8주간의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사업 아이템 분석, 벤치마킹 워크숍, 브랜딩 전략 수립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성장트랙은 창업아이템의 사업화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주 2회, 6주간의 과정이다. 각종 지표관리, 분야별 전문 코칭,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지원 등 실전 창업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창업 7단계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 실전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0단계 나의 발견→1단계 문제 원인 탐색→2단계 아이템 발굴→3단계 아이템 구체화→4단계 아이템 고도화→5단계 시장성 검증→6단계 마케팅→7단계 사업계획서 작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페이퍼팝(PAPER POP)’팀은 생활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책상, 의자 등을 골판지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또 다른 참가팀인 ‘체인저(Changer)’는 전역 장교들에게 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취업 중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각 예비 창업가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알리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지난 5월에는 참가자들이 입문트랙 과정 종료 후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사회적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선보이는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총 21팀이 각자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후에는 심사위원들의 피드백 및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달에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관계자, 벤처투자자들이 모인 가운데 팀별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데모데이(Demo Day)’가 열린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초기 사업 자금 지원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G는 앞으로도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전용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중장기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서는 각 팀의 사업을 알리고 각종 투자 유치 및 정부 지원 사업에 진입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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