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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잃은' 롯데면세점, 호주 JR 인수로 풀었다

  • 2018.08.21(화) 17:42

호주 JR DYTY FREE 5개 지점 인수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

롯데면세점이 호주 면세점 업체인 'JR 듀티 프리(DUTY FREE)'를 인수했다. 이로써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JR 듀티 프리'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로는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하며 해외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번에 인수하게 된 호주 'JR 듀티 프리'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세아니아 6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작년 기준 연 매출 6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이 인수하게 된 매장은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 등 총 5개 지점이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 JR면세점 브리즈번 공항점.

호주 면세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출국객이 연평균 10% 이상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출국객이 연평균 2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호주지역 면세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주요 공항 및 시내에는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이 속속 진출해 있다. 글로벌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상반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전년대비 60% 신장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보였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체결은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권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향하는 발판”이라며 “향후 해외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여 글로벌 넘버원 면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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