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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시장 대세는 #편의점 #컵라면

  • 2018.08.28(화) 10:21

올 상반기 편의점 라면 매출, 대형마트 추월
라면 시장 주춤한데…'편의점-용기라면' 쑥쑥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 라면 시장이 '편의점 컵라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전체 라면 매출은 제자리걸음인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용기 라면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라면 업체들도 점차 이 시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 편의점, 올 상반기 라면 매출 1위

28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 판매한 라면 매출은 2716억원가량으로 대형마트의 2660억원를 앞질렀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앞지른 이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는 지난 수년간 라면 매출이 가장 많았던 유통 채널이다. 5년 전인 2013년 대형마트의 연간 라면 매출은 5041억원이었고, 편의점의 경우 3525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편의점 점포가 빠르게 늘고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편의점이 몸집을 키워왔고 이제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편의점 라면의 성장은 최근 전체 라면 시장이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라면 시장 매출은 지난해 1조 428억원에서 올해 1조 716억원으로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형마트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편의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엔 2406억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2716억원으로 12.9% 늘었다.

◇ 컵라면 상승 가도…편의점 PB도 득세

편의점 채널의 성장은 국내 라면 소비 특성의 여러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대표적인 게 컵라면 시장의 성장이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 라면의 매출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용기 라면의 매출 비중은 32.5%였는데 3년 만에 37%가량으로 뛰어올랐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용기 라면이 점차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편의점 점포가 빠르게 늘면서 소비자들이 컵라면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용기라면은 총 3981억원가량 팔렸는데, 이중 편의점 매출이 206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우리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편의점 산업이 더 발달한 일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일본의 경우 이미 용기면 시장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편의점 업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PB제품을 내놓으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GS25의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다. 이 컵라면은 지난 2014년 말 출시된 이래 GS25에서 컵라면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CU의 속초홍게라면, 세븐일레븐 동원참치라면 등도 지난해 자사 컵라면 매출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리포트를 통해 "최근 라면 시장의 성장은 용기면이 이끌고 있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로 4~5개 묶음 제품으로 판매되는 봉지라면보다는 용기면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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