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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전세계 직접 판매 나선다

  • 2019.01.06(일) 13:01

'램시마SC'부터 시작…기존 품목도 확대 계획
바이오시밀러에 집중…2027년 면역치료제 개발

“램시마 피하주사제(SC)는 전세계에서 셀트리온이 직접 판매에 나서겠다”. 

셀트리온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해 오는 2027년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4일 사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서 회장이 밝힌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기존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정맥주사 제형이다. 투약효과가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었다. 하지만 램시마SC는 환자가 집에서도 직접 피하에 투여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해외에서 직접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90여 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가 인정될 경우 오는 2037년까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 유통업체로 허가 신청…직접 판매에 자신감

서 회장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각각 매출의 40%, 38%, 37%가 판매를 맡고 있는 유통 파트너사에 돌아간다”며 “직접 판매할 경우 유통비용을 15~25%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오는 7월부터 직접 판매에 돌입하기 위해 유통업체로 허가를 신청하는 등 준비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라면서 “유통업체로 허가받기까지 약 4~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제품들은 직접 판매시 영업이익을 더 올릴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셀트리온)

서 회장은 “직판으로 유통체계를 바꾼다는 건 어렵고 큰 일”이라며 “유통 파트너사에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지 못 할 경우 직접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직판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최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제품은 원가를 낮추면 된다”면서 “램시마SC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분석을 거쳤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바이오시밀러에 집중…제품 라인업 확대

서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셀트리온의 강점인 바이오시밀러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체 기술력과 의약품 개발 역량을 확보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총 19개의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신약 트렌드는 면역치료제가 대부분인데 우리도 3개의 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며 “지금 임상을 진행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2027년이나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업 모델은 개발부터 유통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리딩 바이오제약 그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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