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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수 상승폭 가장 높은 외식품목 '김밥'…이유는?

  • 2019.03.18(월) 14:08

<김보라의 UP데이터>소비자물가지수편③
39개 외식품목 중 물가지수 가장 많이 오른 김밥
김밥 재료인 김 해외 수출 늘면서 가격 상승
바르다김선생·고봉민김밥 등 고급브랜드 영향도

간편식의 대명사 김밥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로 김밥 가격의 변동추이를 살펴보니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100을 잡고 해당 품목의 가격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지수인데요. 통계청은 매달 김밥, 삼계탕, 치킨, 떡볶이 등 39개 외식품목의 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지난 2월 기준 김밥 물가지수는 124.3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외식품목의 평균 물가지수(110.06)와 비교했을 때 물가상승폭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 대비 지난해 2월 김밥 물가지수의 상승폭은 전체 외식품목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39개 외식 품목 중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제품인 것이죠.

김밥 다음으로 2015년 대비 물가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소주(121.06) ▲갈비탕(117.92) 순입니다.

김밥과 대체가능한 외식품목인 ▲짬뽕(116.46) ▲라면(115.4) ▲떡볶이(115.25) ▲볶음밥(113.72) ▲김치찌개백반(109.51) ▲도시락(109.01) 등과 비교해도 김밥의 물가지수 상승폭이 가장 높습니다.

유독 김밥의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김밥의 주재료인 김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인데요.

지난 2월 기준 김 물가지수는 140.84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과 비교해 40.84%나 오른 겁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농식품수출정보(KARTI)에 따르면 김 한 속(100장)당 가격은 2014년 3592원에서 2015년 3804원 조금 올랐다가 2016년 5025원으로 크게 인상됐습니다. 2017년에는 김 한 속당 6113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김 가격이 오른 것은 해외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2015년 3억500만달러이던 김수출액은 2016년 3억5300만달러로 오르고 2017년에는 43% 증가한 5억13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의 등장도 김밥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바르다김선생·고봉민김밥·리김밥 등 일명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들이 부상하면서 한 줄에 5000원짜리 김밥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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