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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47년 고집…꿀꽈배기엔 '국산 아카시아 꿀'

  • 2019.08.08(목) 14:40

47년간 매년 꿀꽈배기용 국산 아카시아꿀 수매
연 평균 170톤… 올해 작황 좋아 250톤 구매

농심이 올해도 꿀꽈배기에 들어갈 국산 아카시아꿀 구매에 나섰다.

농심은 한국양봉농협 등과 국산 아카시아꿀 250톤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입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농심은 1972년 꿀꽈배기 출시 이래 지금까지 국산 아카시아꿀만 고집하고 있다. 누적 구매량은 8000톤을 넘어섰는다. 이는 스낵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카시아꿀은 매년 6월 전국 각지에서 채밀돼 7월부터 시장에 나온다. 농심은 지난 5~6월 산지 조사를 거쳐 지난달 한국양봉농협 등 공급업체와 우수한 품질의 아카시아꿀 구매 계약을 맺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꿀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계약했다"면서 "구매한 꿀은 내년 연말까지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연평균 170여 톤의 국산 아카시아꿀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47년간 국내 양봉농가와 인연을 맺어온 덕분에 기업과 농가의 대표적 상생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농심 꿀꽈배기는 1972년 출시된 스낵시장 대표 스테디셀러다. 독특한 꽈배기 모양에 국산 꿀로 맛을 낸 허니(Honey) 스낵의 원조 제품이다.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꿀벌 한 마리가 약 70회에 걸쳐 모은 양이다.

농심 관계자는 "개발 당시 인공 사양꿀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위해 천연 아카시아꿀 사용을 결정했다"면서 "그 점이 꿀꽈배기가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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