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은 21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매 패션업체가 원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MD렌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MD렌즈'는 소매 패션업체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의류 상품 사진을 찍으면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동대문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 중에서 가장 유사한 상품을 즉시 찾아주는 서비스다. 와이즈패션이 지난 2017년부터 도매와 소매, 사입대행 간 업무를 지원하는 자동주문서비스를 통해 연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와이즈패션은 올해 연말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일매일 변하는 패션상품의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별화된 국내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이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노창현 와이즈패션 대표는 "종전에 2~3시간씩 걸리던 주문을 5분으로 단축하는 주문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일 단위 주문 데이터 확보는 물론 25개 카테고리별 다양한 태그를 추가해 패션 빅데이터를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소매업체와 중국 등 해외 바이어 주문은 물론 원하는 동대문 도매상품을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