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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 2019.10.22(화) 14:50

'엘캠프'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상생펀드, 상생결제 도입해 파트너사와 상생

롯데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타트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투자는 물론 계열사들과 다양한 협업으로 스타트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으며, 상생펀드와 상생결제를 도입해 파트너사를 비롯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차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매월 '양파데이'를 통해 양파 농가도 돕고 있다.

◇ 롯데액셀러레이터 통해 스타트업 지원

롯데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와 핀테크, 펫(PET) 비즈니스 등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선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꾀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 2월 설립됐다. 자본금 150억원 중 신동빈 롯데 회장이 50억원을 사재로 출연했다. 이사회 의장은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 맡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초기 벤처기업을 선발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다.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은 약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5000만원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엘캠프는 특히 국내 최대 고객 접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으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통·서비스·관광·케미칼·금융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고, 매출 창출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사업성을 인정받을 경우 후속투자를 받기도 용이하다.

실제로 현재 엘캠프 5기 11개사 및 '엘캠프 부산' 10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엘캠프 1~5기, 엘캠프 부산 1기 등 82개사를 비롯해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한 스타트업은 100개사가 넘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IR 워크숍 등 교육·코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선배 창업자 및 투자자 등으로 멘토진을 구성해 엘캠프 모델을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롯데는 더 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018년 6월 총 272억원 규모의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조성해 현재까지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엔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에 20억원,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을 투자한 바 있다.

덕분에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8'이 뽑은 스타트업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3위에 오르면서 재계에서 스타트업 지원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상생펀드로 파트너사들에 도움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상생펀드도 91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현재 720여 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용 중이다.

상생펀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 추천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은행 대출 시 기준금리에서 업계 최대 수준인 1.1~1.3%포인트의 대출금리 자동우대가 적용된다. 2010년 기업은행과 함께 최초로 조성해 운영 중인 롯데 상생펀드는 제휴 은행을 확대해 파트너사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 국내 최초 전 계열사 상생결제 도입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도 도입했다. 롯데는 지난해 8월 서울 구로구 소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을 가졌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조기 현금화를 원하는 1차 이하 모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롯데는 이 협약을 통해 일부 특수법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는 아울러 전 계열사의 기존 대금결제 중 현금결제를 제외한 신용결제 부분을 100% 상생결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관련 계열사와 협의를 마쳤다.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를 도입한 것은 롯데가 국내 최초다.

◇ 양파 농가 돕기 위해 '양파데이' 진행

롯데는 지난 7월부터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양파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양파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전 계열사가 실질적인 양파 소비 진작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양파데이'는 숫자 8이 양파 2개를 묶은 형태와 유사하다는 데서 착안해 매월 숫자 8이 포함된 일자인 8일, 18일, 28일로 정했다. 이날엔 롯데 계열사의 모든 구내 식당에서 양파 중심의 식단을 제공한다. 롯데는 '양파데이'를 통해 약 월 50만 톤의 양파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계열사별 다양한 상생활동 진행

롯데는 롯데만의 강점인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면서 경영지원과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업체들을 위해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 해외 유통망을 통해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해외시장 및 고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동시세일 기간에 맞추어 온·오프라인 '중소기업 기획전'을 진행해 파트너사의 매출 증진을 돕고, '롯데 유통계열사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파트너사의 판매 채널 확대에 힘쓰고 있다.

파트너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야구경기 관람,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등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으며, 파트너사 대표를 초청해 우수파트너사 시상 등 동반성장 간담회도 열었다. 이외에 파트너사와 진솔한 소통을 위해 롯데하이마트 동반성장 담당자들이 중소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찾아가는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지알에스의 경우 지난 2017년 1월 롯데리아에 햄버거 빵 납품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3자간 '햄버거 빵 동반성장 상생협약'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알에스는 제빵조합의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햄버거 빵을 납품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품질지도와 원부재료 공동구매, 물류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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