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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 수익금으로 '맛있는 나눔'

  • 2019.10.30(수) 15:33

빼빼로, 빼빼로데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빼빼로데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빼빼로 수익금 등을 활용해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3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가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으로 이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되고 있다. 몇 해 전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언급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핼로윈데이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대부분의 기념일이 외국에서 들어온 반면 빼빼로데이는 순수 토종 기념일인데 여중생들이 만든 날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1990년대 말 빼빼로데이 시식 이벤트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지 23년째다.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대략 1996년 정도로 추정된다. 당시 경남의 한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 해지자'자고 서로 응원한 사실이 지역 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확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가 빠질 수 없는 기념일로 정착한 배경은 다른 기념일과 달리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진 덕분이다.

한편 빼빼로데이의 모티브가 된 스틱과자 빼빼로는 지난 1983년 4월 탄생했다. 올해로 만 36세를 맞았다. 빼빼로가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조화를 이뤘고, 또 형태가 독특하고 먹기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똑똑 끊어먹는 재미성도 갖췄다.

과자시장 전체를 통틀어 넘버원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은 빼빼로데이의 역할이 컸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 아몬드, 누드초코 등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 등 총 20여종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아몬드와 초코빼빼로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교과서에 실린 빼빼로데이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인 '롯데제과 스위트홈' 설립이 대표적이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1개소씩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하고 있다. '스위트홈' 설립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한다. 설립 비용이 빼빼로 수익금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대도시에 비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건립하고 있다.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과 놀이, 교육을 모두 감안해 만들어졌다. '스위트홈'은 아이들의 안전한 쉼터의 역할 외에도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제와 제철 과일을 전달하고 체육교육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스위트홈'은 2013년 첫해 전북 완주에 설립되었고 2014년 경북 예천, 2015년 강원도 영월, 2016년 충남 홍성, 2017년 전남 영광, 2018년 경북 봉화로 이어졌다.

지난해는 6호점을 경북 봉화군에 건립했다. 지역아동센터는 휴식과 놀이,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상담 공간도 마련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제과는 설립과 함께 이들 스위트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인솔 선생님 등을 초청해 '스위트 피크닉' 행사도 전개한다. '스위트 피크닉'은 롯데제과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이 매년 서울 또는 지방의 랜드마크로 소풍을 떠나는 행사다. 덕분에 스위트홈 사업은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아이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오픈하는 '스위트홈 7호점'은 충남 태안군에 세워진다.

롯데제과는 2017년 10월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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