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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체험단]LA 명물 '에그슬럿' 서울 코엑스서 맛보니

  • 2020.07.07(화) 16:53

SPC, 10일 국내 1호점 오픈…페어팩스‧슬럿 시식기
달걀의 건강함 내세운 美아침식사문화 통할지 기대

미국 캘리포니아 명물인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슬럿(EGG SLUT)’이 국내 상륙한다.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 오는 10일 오전 10시 ‘에그슬럿’ 국내 1호점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픈에 앞서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에그슬럿’의 대표 메뉴들을 먼저 맛보러 코엑스로 향했다.

매장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 에그슬럿의 모든 메뉴의 주인공은 달걀이다. 미국 본토 매장과 같이 검은색 바탕에 노란 글씨로 새겨진 ‘EGG SLUT’ 간판이 멀리서부터 눈에 띈다. 에그슬럿은 미국에서도 줄이 길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탁 트인 넓은 매장에 기다림을 줄여줄 많은 테이블들이 줄지어 있다.

▲에그슬럿 대표 메뉴인 슬럿(왼쪽)과 페어팩스(오른쪽)

에그슬럿의 대표 메뉴인 페어팩스(FAIRFAX)와 슬럿(SLUT), 오렌지주스 3가지를 맛보기 위해 가운데 2인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에그 샌드위치 ‘페어팩스’는 도톰한 브리오슈 번에 스리라차 마요네즈 소스가 위아래로 발라져 있고 허브 일종인 ‘차이브’를 다져넣은 스크램블드에그 한가득과 카라멜라이징한 양파(갈색 빛깔이 돌 때까지 오래 볶은 양파), 체다치즈로 채워져 있다.

▲에그 샌드위치 '페어팩스'는 폭신한 브리오슈 번과 촉촉한 스크램블드에그가 인상적이다.

한 입 베어 물자 보드라운 브리오슈 번과 몰캉몰캉한 스크램블드에그가 입 안 가득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맛은 아니었다. 한국식 계란찜 보다는 간이 세지 않고 마요네즈와 달걀로 고소함을 끌어올린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에그 샌드위치와도 달랐다. 그동안 먹었던 달걀보다 맛은 심심하지만 촉촉하고 몰캉한 식감이 좋다.

오히려 맛에서 인상 깊었던 건 브리오슈 번이다. 모양새는 햄버거 같지만 퍽퍽한 식감이 전혀 없다. 은은한 버터향과 촉촉함이 입안에서 ‘나 여깄어!’라고 외치며 달걀을 밀어내고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주객이 전도된 맛이다. 그렇다고 몰캉몰캉한 달걀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일 듯하다. 중간쯤부터 달짝지근한 볶음양파와 스리라차 마요네즈 소스의 맛이 많이 느껴졌는데 달콤한 첫 맛과 달리 끝은 매콤함이 느껴진다.

두 번째 시그니처 메뉴인 ‘슬럿’은 유리병 속에 으깬 삶은 감자(포테이토 퓌레)와 반숙 달걀(커들드에그)이 메인으로 들어있다. 파슬리처럼 보이는 초록색 채소는 ‘페어팩스’ 스크램블드에그에 들어간 ‘차이브’다.

▲반숙 달걀과 으깬 감자를 섞어 바게뜨 위에 얹어 먹는 '슬럿'

‘슬럿’은 달걀과 감자가 잘 섞이도록 병 깊숙이까지 고루 잘 저어준 후 바삭하게 구운 바게뜨에 얹어 먹으면 된다. 한국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감자샐러드 맛인데 달짝지근하거나 짭조름한 맛은 거의 없다. 포슬포슬하면서 담백하니 건강한 맛이다.

아울러 미국 캘리포니아 하면 ‘오렌지’를 빼놓을 수 없다. 에그슬럿에서 파는 오렌지주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공수한 오렌지를 착즙한다고 한다. 시중에 파는 오렌지주스와 달리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자연의 새콤달콤한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과일주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오렌지주스에 반해 버렸다.

에그슬럿의 메뉴들은 LA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 패스트푸드로 아침을 때우는 문화를 건강하게 바꾸고 싶다는 공동창립자 ‘앨빈 카일란’ 셰프의 구상으로 탄생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달걀의 건강함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LA에서 시작한 에그슬럿의 건강한 아침식사 문화가 서울에서도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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