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MZ세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신사업 전략에 반영한다. 사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게임 체인저'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최종 심사에 오른 5팀이 제안서를 발표한 결과 우승은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최미령,김범규)이 차지했다. 비건 열풍에 맞춰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슈퍼푸드를 두 달 만에 직접 기획 ·제작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맞춤 상품개발 과정을 고도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팀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고 사업화로 이어지게 되면 이익 증가의 일부 금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조직을 구성하거나 유관 부서들과 연계해 해당 아이디어들을 사업화할 예정이다. 향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매년 2회씩 정례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단순 프로세스 개선이 아닌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오디션을 기획했다.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각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지난 4월 약 40여 팀이 지원해 사전 심사, 아이디어 고도화, 제안서 발표를 거쳐 총 5팀이 최종 선발됐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임직원을 비롯해 롯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 소속 전문가들의 다면평가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기획부문장은 “MZ세대가 사회, 경제적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맞는 조직문화, 경영전략을 펼치는 것이 회사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공모전을 기획했다. 향후에도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전략에 적극 반영해 혁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