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처음 맞는 중국 '황금연휴'를 대비해 면세점과 항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맞아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3일 단체관광으로 입국한 유커를 처음 받았다. 다른 면세업체들도 중국 고객이 몰리면서 팬데믹 기간에 줄어든 인력을 확충하며 유커 맞이에 나서고 있다.
항공 업계도 바쁘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를 3편→6편으로 증편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는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우한 노선을 재운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광저우 노선을 지난달 29일부터 주 10회로 늘린다. 지난 1일부터는 인천∼칭다오 노선을 주 4회→7회로 증편한다.
정부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을 200만 명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빠르고 쉽게 만들기 위해 1만8000원 상당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를 한시 면제하기로 했다.
명동·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 곳곳에 중국인의 모바일페이 결제를 돕는 간편결제 가맹점을 확대해 활발한 관광 쇼핑을 돕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