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충성 고객들이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한 원동력이 됐다. 이로써 오아시스마켓은 흑자 구조를 공고히할 수 있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4754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7배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오아시스마켓이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며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작년 연평균 온라인 매출 신장률은 24%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회원수 증가와 함께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이 증가한 것도 실적 성장에 큰 힘이 됐다. 2023년 12월 기준 오아시스마켓 회원수는 17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기준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수는 전년 말 대비 약 40% 증가했다.
탄탄한 흑자 기조의 중심에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자체 개발한 물류솔루션 ‘오아시스루트(OASiS ROUTE)’가 있다. 오아시스루트는 물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전천후 물류IT시스템이다. 집품, 포장, 배송은 물론 발주, 입고, 보관, 상품 진열, 결품 확인, 포장재 요청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한번 오아시스마켓을 경험한 고객을 다시 찾게하는 힘이 꾸준한 성장의 근간이 됐다”며 “올해에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AI 신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