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시스에 인수된 티몬이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 임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만들고 본격적인 체질에 개선에 나섰다.
티몬은 신임 대표이사로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안 신임 대표는 1979년생으로 2005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후 EY한영회계법인 등을 거쳐 2018년 오아시스와 모회사 지어소프트의 CFO로 합류했다. 2022년에는 오아시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안 신임 대표는 티몬에서도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티몬의 정상화와 부활을 이끌 예정이다. 티몬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지어소프트 대표 겸 의장, 강창훈 지어소프트 IT사업부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의장은 오아시스 창업주로 IT 설계 및 물류 전문가로 알려졌다. 강 본부장은 IT 개발 경력을 바탕으로 티몬의 IT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모회사인 오아시스마켓의 신뢰 기반 경영전략을 티몬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티몬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