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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프랑스 파리 한복판서 '김치' 버무린 사연

  • 2025.10.10(금) 12:12

파리15시,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 제정
대상, 각종 김치 관련 행사 지원…저변 확대

대상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대대적인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파리15시(서울시의 구(區))가 공식적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 SF글로벌라이즈와 함께 프랑스 파리15시 '김치의 날' 공식 제정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연합(EU) 공공기관이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정은 대상을 비롯한 3개 기관이 프랑스 파리15시청 국제협력기관에 공동으로 제정안을 발의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파리15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승인하면서 매년 11월 22일이 ‘김치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사진=대상

내년에는 파리7시, 16시, 이씨레물리노 시(Issy-les-Moulineaux), 몽펠리에 시(Montpellier) 등으로 '김치의 날' 제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치의 날'은 이미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 13개 주에서 제정됐다.

아울러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구 등에서도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초로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등 김치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대상은 이번 김치의 날 제정에서 민·관·기업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AMA협회 및 현지 행정기관, 교육·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김치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발효식품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했다. 또 김치 요리대회, 김장 버무림 행사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사진=대상

이에 따라 지난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15시청 대광장에서는 '2025 KOREAN EXPO - 김치의 날 제정 선포식'이 열렸다. 이번 선포식은 파리15시청과 AMA협회가 주최하고 대상 및 파리 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필립 구종(Philippe Goujon) 파리15시장, 아네스 에브랭(Agnès Evren) 프랑스 상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김장 버무림 행사가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해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한국의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K-pop 공연도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것은 단순한 기념일 제정을 넘어 김치가 전세계인의 식탁에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김치 종주국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 종가는 유럽 시장 내 급증하는 김치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LA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크라쿠프에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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