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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늘었어도 KB금융이 웃지 못하는 이유

  • 2013.10.25(금) 16:14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자와 수수료 수익은 계속 줄면서 영업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순이자마진도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KB금융지주가 25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을 보면 당기순이익은 4629억 원을 기록해 2분기보다 180% 늘었다. 영업이익도 6323억 원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3분기 이익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2분기와는 달리 카자흐스탄 BCC은행 감액손(1203억 원)이나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493억 원) 등의 일회성 손실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영업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실제로 3분기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4%와 5.1%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3.9%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이 하락 추세를 이어간데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등이 줄어든 탓이다. 그러다 보니 3분기 누적 순이익도 1조 379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5% 넘게 줄었다.

상황은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마찬가지다. 3분기 순이익은 3382억 원으로 2분기보다 593%나 급증했다. 반면 3분기 누적 기준으론 6828억 원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50.7% 급감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1.85%에 그치면서 2분기보다 0.11%포인트 더 떨어졌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K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 역시 2.55%에 그쳐 0.10%포인트 하락했다.

9월 말 현재 KB국민은행의 총 연체율은 1.05%로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6월 말 대비로는 0.04%포인트 올랐다. 잇단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2분기 말보다 0.19%포인트 오르면서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오히려 0.09%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121억 원으로 2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영업일수 증가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 등이 늘어난 덕분이다. 3분기 누적으로도 3157억 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61% 넘게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9월 말 총자산은 382조 9000억 원이었고, 이중 KB국민은행이 292조 2000억 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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