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3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방한한 김용 세계은행그룹 총재가 개발도상국 지원과 개발에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용 총재는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세계은행과 한국’이란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DAC) 회원국 중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서 한국 정부뿐 아니라 기업들도 개발도상국가의 지원과 개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을 단지 원조의 대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과 투자 기회의 땅, 나아가 세계 경제 발전 및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이들 지역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