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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천억대 대출사기

  • 2014.02.06(목) 15:44

금감원, KT 자회사 연루된 2800억대 대출사기 적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수천억 원대의 대출 사기가 적발됐다.

특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장본인인 KB금융과 NH농협금융이 이번 대출 사기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하나와 국민, 농협 등 시중은행 3곳과 저축은행 10곳에서 수천억 원대의 대출 사기 혐의를 포착하고, 긴급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출 사기는 KT의 자회사인 KT ENS의 김 모 부장이 주도했다. 김 모 부장은 협력업체들과 공모해 마치 제품을 납품한 것처럼 거짓으로 서류를 꾸몄다. 그리고 이 외상 매출채권을 담보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부당대출 규모는 하나, 국민, 농협 등 시중은행에서 2000억 원, 10개 저축은행에서 800억 원 등 총 280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또다시 수천억 원대의 대출 사기가 적발되면서 금융권의 허술한 내부통제시스템과 부실한 금융감독이 재차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금감원은 현재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법규 위반이나 여신심사 소홀 등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한 잇단 금융사고에 이어 대규모 대출 사기에도 연루되면서 내부통제를 비롯한 관리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은행 내부 공모자가 발견되면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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