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어닝]우리금융, 구조조정 이슈따라 롤러코스터

  • 2014.05.09(금) 17:16

대손비용 줄면서 1분기 순이익 54% 급증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오히려 소폭 감소

우리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와는 달리 STX그룹을 비롯한 특별한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없었던 탓에 대손비용이 확 줄어든 덕분이다. 반면 핵심이익으로 꼽히는 이자이익은 오히려 소폭 줄었다.

우리금융그룹은 9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322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늘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건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가 많이 줄어든 덕분이다. 실제로 우리금융의 1분기 제충당금순전입액은 1163억 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보다 4300억 원 넘게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도 4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보다 0.21%포인트 하락한 2.6%,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1.05%로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반면 핵심이익은 이자이익은 1조 483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4%가량 줄었다. 순이자마진이 2.04%로 전 분기보다 5bp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은 탓이다. STX 관련 주식의 출자전환 등에 따른 투자주식 감액손실 탓에 비이자이익도 1438억 원에 그치면서 2000억 원 넘게 급감했다.

우리파이낸셜 매각 등으로 총자산은 437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9000억 원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0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 급증했다. 카드부문 분사로 이자이익은 20% 넘게 줄어든 반면 대손비용이 4500억 원 넘게 줄면서 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1분기 말 현재 총자산은 269조 원이었다. 핵심자산인 원화 대출금은 158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5000억 원 늘면서 꾸준한 증가했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7%로 지난해 말보다 0.29%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 측은 “1분기엔 대손비용이 줄면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면서 “다른 은행과 비교할 때 원화 대출금과 예수금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영업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89억 원과 22억 원을 기록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