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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큰 손 요우커…작년 국내서 3.8조 긁었다

  • 2014.05.14(수) 15:01

신한카드, 외국인 신용카드 이용 빅데이터 분석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큰 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요우커가 지난해 국내에서 긁은 신용카드는 3조 8000억 원에 달해 전체 외국인이 쓴 카드 이용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신한카드가 14일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이용한 카드 사용액은 모두 7조 8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8% 늘었다.

중국인이 48.1%인 3조 8000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일본(18.5%)과 미국(9.5%) 순이었다. 중국인의 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82.7% 급증했다. 전체 외국인 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2.6%에서 15.5%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엔저 효과로 일본인의 카드 사용액은 오히려 22.4% 줄었다.

중국인들은 주로 쇼핑에 돈을 썼다. 쇼핑센터나 쇼핑몰은 70.3%, 면세점은 68.9%, 백화점은 65.7%가 중국인 차지였다. 쇼핑업종에서 중국인의 비중은 평균 61%에 달했다.

스키, 골프 등 스포츠업종은 46.5%, 미용 등 체험업종은 43.9%, 의료부문은 46.6% 등 이었다. 중국인 자유여행객이 늘면서 스포츠와 문화 부문 등으로 소비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외국인 이용업종 중에선 스포츠(103.2%)와 의료(+60.1%), 음식(40.9%) 부문의 증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7.6%)과 경기(6.7%), 인천(5.7%) 순에서 카드 사용이 많았다. 제주도의 경우 카드 사용 비중은 3%에 불과했지만, 5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고가형 백화점과 면세점보다는 저가형 할인마트와 패션잡화점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의료부문 지출이 급증한 대목도 눈에 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상호 비자 면제 협정으로 러시아인의 의료부문 지출이 50% 넘게 급증했다.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영화와 공연, 콘서트 등 문화공연 부문에서도 외국인의 카드 이용액이 43.1% 늘었다. 음반과 음원 업종 역시 46.5%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업무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제휴를 맺고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을 분석해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외국인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잘 분석하면 문화와 체육, 관광 분야별 정책 개발 과정에서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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