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은행 연체금리 일제히 1%p 내린다

  • 2015.01.20(화) 12:00

최고 연체금리도 17~21%→15~16%대로

주요 은행들이 최근 시중금리 하락을 반영해 연체금리를 일제히 1%포인트 인하한다. 지금은 17~21%에 달하는 최고 연체금리도 15~16% 수준으로 크게 내린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주요 은행들이 올 1월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연체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한과 국민, 하나, 외환, 농협, 전북, 제주 등 7개 은행은 현재 7~9%인 기간별 연체금리를 6~8%로 1%포인트 내린다. 우리와 광주는 8~9%에서 7~8%로, 부산과 경남은 7~8%에서 6~7%로, 씨티는 6~8%에서 5~7%로 역시 1%포인트 인하한다.

산업과 수출입은행은 기업대출에 한해 3~9% 수준인 연체금리를 3~7%로 최대 2%포인트 인하한다. 다만,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체금리가 낮은 기업과 대구은행, 수협 그리고 중금리 대출잔액 비중이 높은 SC은행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최고 연체금리도 내린다. 은행권에서 최고 연체금리가 21%로 가장 높았던 SC은행은 담보대출은 5%포인트, 신용대출은 3%포인트 각각 인하한다. 국민은 3%포인트, 우리와 신한, 하나, 외환, 경남, 전북, 광주, 제주, 산업 등 9개 은행은 2%포인트, 씨티와 대구은행, 수협 등 3개 은행은 1%포인트 내외로 내린다.

다만, 다른 은행에 비해 연체금리 상한선이 낮은 기업과 농협, 부산 등 3개 은행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금감원은 “국민과 우리 등 4개 은행은 1월 중, 신한과 농협 등 5개 은행은 2월 중, 하나와 외환 등 8개 은행은 3월 중 연체금리를 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