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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20대' 장·노년층 9살 적게 느낀다

  • 2015.02.26(목) 11:01

나이 많을수록 더 젋게 느껴..70대 9.2세 젋게

50~70대 장·노년층 10명 가운데 9명은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9세 젊다고 느끼고 있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6일 장·노년층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분석한 '당신의 마음나이는?'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리서치를 통해 55~7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중 88%는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3세 이상 젊다고 응답했다. 실제 나이보다 늙었다고 인식하는 경우는 1.2%에 불과했고, 실제 나이와 비슷(±2세)하다고 여기는 경우는 10.6%로 조사됐다. 특히 실제나이와 마음나이의 차이가 50대는 8.2세, 60대는 8.6세, 70대는 9.2세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젊다고 느꼈다.

 

하위영역별로는 감성나이(자신이 몇 살처럼 느끼는지)가 9.7세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자신의 관심사 또는 흥미가 몇 살과 비슷한지에 대한 흥미나이는 9.1세, 몇 살 처럼 행동하는지에 대한 행동나이는 8.6세, 몇 살처럼 보이는지에 대한 외모나이는 6.8세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외모나 행동 등 외적으로 보이는 연령보다 감성이나 흥미처럼 내적으로 느끼는 연령을 더 젊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들의 마음나이는 신체적인 건강상태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고도 분석했다.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보다 훨씬 자신을 젋게 느낀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노년에 겪는 쇠약함의 상당부분은 노화에 대한 사고방식이 작용한 결과"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할 때 더 젋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기찬 고령사회를 위해선 노년층의 사회활동을 장려하고 평생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노년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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