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가 특화 상품과 맞춤형 이벤트를 통해 20~30대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핀테크 기술을 결합해 최적화된 상품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인 공략법이다.
젊은층을 겨냥한 'KB국민 청춘대로카드'의 경우 가입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다른 상품보다 2배 가량 높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 선호와 소비 패턴에 따라 쇼핑, 음식업종 할인 중 선택(홀릭스초이스)할 수 있고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놀이공원, 뷰티업종, 모바일 등 젊은 층의 이용이 많은 영역에 대해선 기본 혜택이 제공된다.
홀릭스초이스 서비스 중 쇼핑 홀릭을 선택하면 주요 인터넷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10% 할인,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5% 캐시백이 제공된다. 푸드홀릭 선택 땐 음식 업종에서 5%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젊은층을 겨냥한 또 다른 대표카드인 'KB국민 파인테크카드'는 NHN엔터테인먼트, 스타벅스, CGV 등 모바일핀테크 선도 기업과의 전락적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직 타입은 ▲한게임·티켓링크·벅스뮤직 등 NHN엔터테인먼트 콘텐츠 10% 할인 ▲모바일 게임 및 해외 가맹점 10% 캐시백 ▲스타벅스 최대 50% 할인 ▲CGV 영화 애매 최대 5000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마일리지 타입은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마일리지 최고 3마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한 '굿터치 서비스'를 통해 카드 혜택과 이벤트 등 다양한 맞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젊은층을 위한 문화마케팅도 활발하다. 대작 인기 뮤지컬을 엄선해 본인 티켓 예매 때 동반자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뮤지컬 할인 이벤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레베카를 시작으로 보이첵, 마리 앙투아네트, 그날들 등의 '뮤지컬 1+1 예매 이벤트'를 펼쳤다. 올해는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1월), 원스(2월), 지방 고객을 위해 그날들 대구공연(3월), 영웅(4월), 팬텀(5월), 시카고(6월), 명성황후(7월), 로미오 앤 줄리앳(8월) 등 현재까지 총 12회에 걸친 문화공연 할인 이벤트를 펼쳤다.
매회 매진에 가까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고 2030 세대 사이에서 맞춤형 문화 마케팅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험마케팅도 빠질 수 없다. 지난 5월 '청춘대로 페스티벌', 작년 10월엔 '스마트컨슈머와 함께 하는 힙합 파티'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관객과 가수가 직접 소통하는 '소셜토크' 등도 진행했다.
해외직구나 모바일카드 등 젊은층의 관심 분야에 특화한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해당 해외쇼핑몰로 연결되는 몰인몰(Mall-in-Mall) 형태의 '해외직구 쇼핑몰'을 오픈했다. 이베이, 갭, 랄프로렌, 드럭스토어, 샵밥 등 180여 개의 유명 해외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고, 각종 할인 혜택과 해외 직구 보험 등 직구와 관련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객 생애 주기에 맞춰 생활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빙케어 서비스' 또한 젊은 층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싱글, 달링&미, 차일드, 패밀리, 페어런츠, 워크 플레이스, 시니어 등 7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2030 고객 중 싱글에 해당하는 고객을 위해선 피부관리, 결혼준비, 프로포즈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달링&미에 해당하는 부부나 연인을 위해선 러브스토리 서비스, 차일드에 해당하는 자녀 중심의 고객을 위해선 체험학습, 멘토링,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핀테크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 6월 실물 플라스틱 카드 없이 발급하는 모바일 단독카드 'KB국민 굿쇼핑카드' 등을 선보였고 조만간 단독카드 형태로 발급 가능한 상품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