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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젊은 피 대거 발탁…대규모 물갈이 인사

  • 2016.02.02(화) 16:51

소비자보호 강화·검사기능 확대 등 조직개편 단행

금융감독원이 조직 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직 개편은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검사 조직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직급을 기존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격상하면서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부서장 인사는 국실장 보직자 10명 가운데 9명이 바뀔 정도로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세대교체와 발탁인사 슬로건 아래 기존 국·실장 가운데 27명이 보직을 내놨다. 다만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급 인사는 청와대의 검증이 늦어지면서 뒤로 미뤄졌다. 금감원은 임원급 인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지만, 4월 총선 뒤로 밀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2일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금감원은 2일 기존 43국 14실의 조직을 44국 15실로 개편했다. 우선 소비자 보호 기능을 보강했다. 소비자보호처장의 직급을 부원장으로 격상하고, 조직도 확대했다.

특히 소비자보호처 아래 은행·비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권역별 소비자국을 신설해 권익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보이스피싱과 보험사기 등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을 위해 불법 금융행위 대응 조직도 불법금융대응단과 보험사기대응단으로 재편했다.

금융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민원실과 금융민원조정실을 금융민원센터로 통합 개편하고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렸다.

◇ 검사조직, 건전성 위주로 개편

검사 조직은 건전성 유지에 초점을 맞춰 건전성 담당국과 준법성 검사국으로 분리했다. 건전성 담당국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에 필요한 상시 감독과 검사업무를 전담한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라 앞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더 꼼꼼히 점검하도록 했다.

준법성 검사국은 엄중 제재가 필요한 중대 위규사항에 대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현장검사를 하도록 이원화해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였다.

새로운 감독수요 등을 고려해 일부 조직과 기능도 정비했다. 현재 감독과 검사로 분리된 은행·비은행 부원장보 2명의 담당 업무를 은행, 비은행 담당으로 재편해 각각 해당권역을 모두 책임지도록 했다.

또 고령화에 따른 퇴직연금시장 확대에 대비해 연금금융실을 신설하고, 보험상품 감독 방식이 사전 규제에서 사후감리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보험상품감독국은 보험감리실로 축소했다.

◇ 부서장 인사는 대규모 물갈이

진웅섭 금감원장 취임 후 두 번째로 시행된 부서장 인사는 세대교체와 발탁인사, 적재적소의 원칙을 내세워 파격을 선택했다. 국·실장 보직자 78명 중 69명을 교체했다. 27명이 새롭게 보직을 받았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각 권역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63~65년생 부국장들을 대거 발탁했다. 금감원 출범 17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여성 부서장도 나왔다. 이화선 기업공시제도실장이 그 주인공이다.

다만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 인사는 이번에 이뤄지지 못했다. 청와대 검증이 늦어진 탓이다. 소비자보호처장이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승격되면서 금감원의 부원장직은 종전 세 자리에서 네 자리로 늘었다.

서태종 금감원 부원장은 “학연과 지연, 출신 등 비합리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역량과 업무 경력 등을 고려해 그 자리에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금감원 부서장 인사 명단.

 

◇ 선임국장 직위 부여(2)

▲금융혁신국장 겸 선임국장: 이준호 前 보험조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장 겸 선임국장: 정성웅 前 상호금융검사국장

 

◇ 국실장 직위부여(27)

▲동경사무소장: 고인묵 前 인재개발원 ▲금융상황분석실장: 이진석 前 감독총괄국 부국장 ▲은행감독국장: 구경모 前 인재개발원 ▲특수은행국장: 오승원 前 예금보험공사 파견 ▲저축은행감독국장: 윤창의 前 전라북도청 파견 ▲상호여전감독국장: 김태경 前 서울특별시청 파견 ▲상호금융검사국장: 임철순 前 국제금융센터 파견 ▲자본시장조사2국장: 최윤곤 前 인재개발원 ▲부산지원장: 신기백 前 충청남도청 파견 ▲대구지원장: 이종욱 前 인재개발원 ▲인천지원장: 황인하 前 인천광역시청 파견 ▲인재개발원 실장: 이창욱 前 보험감독국 부국장 ▲비서실장: 이수한 前 한국금융투자협회 파견 ▲워싱턴주재원 실장: 정신동 前 금융상황분석실 부국장 ▲하노이주재원 실장: 김소연 前 보험조사국 부국장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임상규 前 금융중심지지원센터 ▲IT검사실장: 김윤진 前 경기도청 파견 ▲자산운용감독실장: 오용석 前 총무국 부국장 ▲기업공시제도실장: 이화선 前 중소기업지원실 팀장 ▲회계제도실장: 윤동인 前 한국공인회계사회 파견 ▲분쟁조정실장: 박성기 前 경상북도청 파견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송영상 前 한국거래소 파견 ▲전주지원장: 김진우 前 광주광역시청 파견 ▲제주지원장: 남택준 前 목포시청 파견 ▲춘천지원장: 장웅수 前 전라남도청 파견 ▲충주지원장: 유영인 前 대전광역시청 파견 ▲강릉지원장: 신상균 前 한국은행 파견

 

 ◇ 국실장 전보(40)

▲기획조정국장: 오영석 前 기업공시제도실장 ▲총무국장: 이병삼 前 제재심의국장 ▲국제협력국장: 임세희 前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북경사무소장: 조운근 前 보험상품감독국장 ▲공보실 국장: 박석곤 前 하노이주재원 실장 ▲거시감독국장: 신원 前 워싱턴주재원 실장 ▲제재심의국장: 이효근 前 강릉사무소장 ▲법무실 국장: 안세훈 前 대구지원장 ▲생명보험국장: 오홍주 前 손해보험검사국장 ▲손해보험국장: 이현열 前 금융민원조정실장 ▲보험준법검사국장: 이성재 前 보험영업검사실장 ▲일반은행국장: 민병진 前 비서실장 ▲은행준법검사국장: 하은수 前 여신전문검사실장 ▲외환감독국장: 류태성 前 거시감독국장 ▲신용감독국장: 장복섭 前 기업금융개선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장준경 前 기업공시국장 ▲금융투자국장: 한윤규 前 자산운용감독실장 ▲자산운용국장: 류국현 前 제주사무소장 ▲금융투자준법검사국장: 김성범 前 국제협력국장 ▲기업공시국장: 김도인 前 자산운용검사국장 ▲자본시장조사1국장: 박은석 前 감찰실 국장 ▲특별조사국장: 강전 前 금융교육국장 ▲회계조사국장: 김상원 前 회계제도실장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설인배 前 공보실 국장 ▲금융교육국장: 이봉헌 前 회계조사국장 ▲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국장: 임민택 前 IT검사실장 ▲보험소비자보호국장: 김철영 前 인재개발원 실장 ▲금융민원센터 국장: 조철래 前 특별조사국장 ▲감사실 국장: 이문종 前 총무국장 ▲감찰실 국장: 김동건 前 중소기업지원실장 ▲광주지원장: 김재룡 前 금융투자검사국장 ▲대전지원장: 김현열 前 자본시장조사1국장 ▲정보화전략실장: 황성관 前 충주사무소장 ▲홍콩주재원 실장: 박연화 前 춘천사무소장 ▲보험감리실장: 김동성 前 금융상황분석실장 ▲연금금융실장: 권오상 前 복합금융감독국장 ▲서민·중소기업지원실장: 김수헌 前 전주사무소장 ▲여신전문검사실장: 정영석 前 창원사무소장 ▲금융투자소비자보호실장: 이갑주 前 금융민원실장 ▲창원지원장: 송윤진 前 국제협력국

 

◇ 국실장 유임(9)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김유미 ▲뉴욕사무소장: 오홍석 ▲런던사무소장: 정인화 ▲감독총괄국장: 최성일 ▲보험감독국장: 진태국 ▲저축은행검사국장: 안병규 ▲회계심사국장: 정용원 ▲안전계획실장: 권혁철 ▲프랑크푸르트주재원 실장: 강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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