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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 치른 하나금융, 만만치 않았던 비용 부담

  • 2016.02.04(목) 17:04

은행 통합·특별 퇴직·대손 비용에 4분기 668억 적자
연간 당기순익 전년 수준 방어에 만족

하나금융지주가 3대 악재를 만나면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다. 지난 한해 순익도 1조 원에 미치지 못했다. 은행 통합 비용과 특별퇴직 비용, 급증한 대손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은 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93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의 9377억 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엔 66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9월 통합은행 출범으로 일시적 통합비용 2505억 원이 들었고,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대규모 퇴직급여 2545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5050억 원 발생한 영향이 컸다. 게다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 분기 1080억 원에서 4분기 3270억 원으로 무려 2190억 원, 202%나 증가했다. 다만 연간 충당금 등 전입액 기준으로는 전년도 1조 1519억 원에서 1조 1124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하나금융 측은 지난해 은행 통합 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반영함에 따라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돼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통해 시너지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하나금융 IR자료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와 유가증권 매매이익의 호조로 전년보다 5145억원(3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4%(1565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보다 0.12%포인트 개선된 1.23%을 기록했고, 연체율은 0.68%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올라갔다.

신탁자산(81조 2540억 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08조 1920억 원으로 전년보다 17조 7050억 원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9970억 원을 기록했다. 통합 이전(1~8월)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손익의 단순 합산과 통합 이후 4개월간의 실적을 더한 금액이다.

지난해말 은행 원화대출금은 172조 원으로 전년말의 163조 원보다 5.2% 증가했다.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전년말보다 0.1%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0.53%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5억 원 늘어난 1298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101억 원의 순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보다 147억 원 증가한 651억 원, 하나생명은 195억 원 증가한 2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저축은행은 181억 원의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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