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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눈덩이 효과' 1200조 훌쩍

  • 2016.02.24(수) 12:00

지난 1년간 121조 급증…마이너스통장도 급증세
판매신용은 증가세 꺾이면서 소비 회복세 적신호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12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늘어난 가계부채만 121조 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도 3분기 연속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한 기타대출도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팍팍한 살림살이를 반영했다. 외상으로 물품을 사고 진 빚을 뜻하는 판매신용은 증가세가 꺾이면서 소비 회복세에 적신호가 켜졌다.

◇ 가계부채 1200조 원도 훌쩍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가계신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신용은 1207조 원으로 3분기 말보다 41조 1000억 원, 3.5%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2014년 말과 비교하면 1년 새 121조 7000억 원, 11.2%나 급증했다.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은 1141조 8000억 원을 기록해 3분기 말보다 39조 4000억 원, 3.6% 증가했다. 역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에 나서면서 지난해 3분기 크게 늘었던 판매신용은 주춤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신용은 65조 1000억 원으로 3분기보다 1조 7000억 원, 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3분기 3조 9000억 원과 비교하면 2조 원 넘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판매신용이 3분기 호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2014년 4분기보다 오히려 줄면서 소비 회복세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급증

 


금융권 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3분기보다 22조 2000억 원 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아파트 분양 호조에 따라 집단대출 효과로 주택담보대출이 18조 원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기타대출도 급증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의 기타대출은 4조 1000억 원 늘면서 3분기 2조 9000억 원보다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 역시 6조 5000억 원이나 늘면서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기타대출은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의 대출을 말한다. 마이너스통장이 대표적이다. 기타대출은 주로 생활자금 수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살림살이가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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