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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아직 배고픈 하나금융

  • 2016.07.22(금) 15:35

통합은행 출범 전보다 순익 늘었지만 충당금 발목

하나금융지주가 아직은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통합은행 출범 이후 비용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하나금융은 22일 올해 2분기 35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상반기 7900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5%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특히 일회성이익 요인 없이 거둔 성과로 은행 통합에 이은 전산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너지효과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지주사 측은 평가했다. 특히 상반기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고, 2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분기보다 8.9% 증가하면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보다 135억원 증가한 1조 59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의 4379억원보다 19.6%나 줄어든 점은 아쉽다.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등 전입액이 전 분기의 2309억원에서 3160억원으로 36.8%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국민유선방송투자(KCI)와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컸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이 49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1161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말 1.23%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개선됐고, 전년 동기보다 0.18%포인트 개선됐다.

2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라갔고, 은행 순이자마잔은 전 분기와 같은 1.4%를 기록했다.

신탁자산(8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10조 7000억원이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7.1%, 0.5%로 집계됐다.

KEB하나은행은 2분기 3068억원의 순익을 내면서 상반기 79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 단순합산한 순익과 비교하면 7.6% 증가했다.  다만 은행 역시 1분기 4922억원의 순익을 냈지만 2분기엔 3068억원으로 37.7%나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이 같은 기간 1440억원에서 2290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10월 출신한 그룹 통합멤버십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560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기반 확대 노력으로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전분기보다 2.7%(1조980억원) 늘어났다.

지속적인 여신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중소기업대출이 전분기보다 0.5%(4290억원) 늘어난 반면 대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6.1%(1조1420억원) 감소했다.

기타 계열사로 하나카드는 상반기 3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252.4% 증가하면 그룹 관계사 중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34억원, 하나캐피탈 407억원, 하나생명 105억원, 하나저축은행 66억원의 상반기 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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