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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워킹맘의 행복한 고민‥재택 or 자율출퇴근?

  • 2016.07.26(화) 14:23

행복 프로젝트 일환 첫 재택근무 등 스마트근무제 도입

신한은행에 다니는 워킹맘이나 원거리 출퇴근자들은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자율 출퇴근제 등 시공간 제약없이 일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일본 은행권에서도 저출산시대 경력단절을 없애고,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재택근무 도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선 여전히 보수적으로 인식되는 은행권에서 첫 시도인 만큼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아직은 시범운영(파일럿)이지만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어제(25일)부터 직원 행복 지원을 위해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이같은 스마트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재택근무는 사무실 대신 집이나 기타의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기획아이디어 도출, 상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직원들이 대상이 된다.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는 기존 사무실과 같은 환경의 사무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강남, 죽전, 서울역 인근에 총 3개의 스마트워킹 센터가 마련됐다. 본점·영업점 직원 중에서 단독으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CT그룹 직원 중 분석·설계, 테스트 등 개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나 본부 직원 중 기획안 도출, 연구조사, 데이터 분석, 문서작성 등의 업무를 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영업점 직원 중에서도 외부 섭외를 담당하는 기업금융담당자(RM), 개인금융섭외담당자(RRM), PB 직원도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다.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마트워킹 센터(신한 도곡중앙지점 1층)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 가운데)과 유주선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왼쪽)이 스마트워킹센터 내 사무공간을 둘러보는 모습.

신한은행 스마트워킹 강남센터는 총 37개 업무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화상 회의실을 포함한 2개의 회의실과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직원들이 자유롭고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복장제한도 없다. 청바지, 운동화뿐만 아니라 반바지나 모자가 달린 후드티 등 모든 복장을 허용했다. 휴게실엔 다트 게임기를 설치해 편안하게 쉬면서 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워킹 센터를 직접 경험한 한 직원은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피로감이 줄고,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다"며 특히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에서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도 하게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자율 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의 시간 조율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이다. 육아문제 등으로 출근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 원거리 주말부부가 매주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는 경우, 글로벌 파트너의 업무시간에 맞추는 경우, 러쉬아워를 피해 일찍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경우에 사용이 가능하다.

영업점 직원은 고객과의 대면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 근무보다는 자율 출퇴근제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은행 측에선 예상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이날 스마트워킹센터 강남센터 오픈식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고 은행도 행복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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