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9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8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에 대한주택보증 지분 매각이익 233억원이 일회성이익으로 들어온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늘었다는 게 DGB금융 측의 설명이다. 그룹 총자산은 7% 증가한 60조3030억원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올해 상반기 9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75억원보다 9.8%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와 10.28%로 지난해보다 악화했다. 건전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도 13.04%로 0.29%포인트 떨어졌다.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16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줄었다. 총자산은 6% 늘어난 53조1000억원이고, ROA와 ROE는 각각 0.68%, 9.48%로 하락세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4%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우량자산을 늘리고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 영향으로 0.98%포인트 개선된 14.56%를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의 성장세는 높았다. DGB생명은 지난해보다 25.5% 늘어난 123억원, DGB캐피탈은 92.7% 많은 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노성석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상반기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기본영업 강화로 자회사의 실적이 고르게 늘었다"며 "브렉시트,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