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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위험 ELS 주로 노인층에 팔았다

  • 2016.10.06(목) 10:14

은행 ELS 판매액 70%가 50대 이상 고객

은행의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판매는 사실상 고령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LS 판매금액의 70%가 50대 이상의 고객이고, 고객 수 기준으로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거액자산가를 상대로 한 PB창구보다 일반창구를 통해 가입한 고객이 90%을 넘으면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은행 ELS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은행 ELS 판맥 잔액은 27조 989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68%는 50대 이상 고객에게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18조 6571억원에 달했다.

이중 특히 60대 이상의 투자금액은 10조4708억원으로 38.64%에 달해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객수 기준으로도 총 ELS 구매고객 52만 7995명 중 50대 이상이 27만 7911명(5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노후를 목적으로 모아놓은 자금이 넉넉한 고령층에서 ELS 판매의 상당부분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제윤경 의원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할 노후자금을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게 맞는 것인지, 또 초고위험 상품으로 제대로 안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이같은 상품이 PB창구보다 일반창구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판매방법별 비중을 보면 고객 수 기준으로 10명중 9명에 해당하는 90.68%가 일반 창구에서 팔렸다. PB창구에서 가입한 고객은 고작 6.66%에 불과했다.

은행별로도 일반창구 판매비중이 컸고, 씨티은행만이 유일하게 PB창구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잔액 기준으로도 일반 창구 비중이 85.3%, PB창구가 14.02%로 일반창구 비중이 컸다. 특히 하나은행의 경우 고객수 기준 99.4%, 판매잔액 기준 99.4%를 차지하는 등 일반 창구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모바일로도 판매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모바일 판매 비중이 고객 수 기준으로 각각 6.61%, 3.38%로 집계됐다.

ELS는 원금 비보장형이 전체의 76%에 달하고, 은행과 증권 모두에서 '위험'상품으로 분류된다. 제 의원은 "이런 상품을 모바일이나 일반창구에서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원금손실 가능성이나 위험 요인을 제대로 안내하기 힘들고, 또 이를 제대로 감독하기도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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