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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씨티은행 WM청담센터 가보니...

  • 2016.12.01(목) 18:03

국내 최대 영업점...화려한 외관, 인테리어 자랑
고액 자산가 영업 강화...차별화 포인트는 부족

"6성급 호텔을 연상시키지 않나요?"

1일 개점한 한국씨티은행의 WM청담센터는 시종일관 감탄사를 자아냈다. WM청담센터는 서울 강남 한복판 5층 건물 전체에 프라이빗뱅커(PB) 34명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자산관리(WM)센터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라운지 가운데 자리한 대형 조형물과 하늘이 보이는 천장 등이 화려함을 자랑했다. 이날 현장 해설을 맡은 김정현 청담센터장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반면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구체적인 차별화 전략은 아쉬웠다. 씨티은행은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규모와 인테리어 외에 별반 다른 포인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WM청담센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씨티은행)

◇ 화려한 외관과 인테리어

씨티은행은 1일 WM청담센터 개점과 함께 '뉴씨티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자리한 WM청담센터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WM반포지점에 이은 두 번째 WM 특화 영업점이다

지하를 포함해 총 7개 층을 모두 사용하며, PB 34명을 포함해 근무인력만 7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단일 영업점이다. 씨티은행은 상품 가입을 비롯해 일반 지점에서도 가능한 서비스는 디지털화하고, 청담센터에선 투자액 5000만원 이상 자산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물 2~3층은 자산 2억~10억원의 씨티골드고객, 4~5층은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WM청담센터에서는 고객 자산을 종합 관리할 방법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별화 전략은 글쎄?

외관과 인테리어는 돋보였지만, 전략은 큰 차이가 없었다. WM청담센터 옆 하나금융투자의 청담금융센터와의 차별화 전략에 관해 묻자 박 행장은 "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을 파는 데 주력하는 다른 금융회사와는 달리 수익률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른 씨티은행 영업점 간 과당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박 행장은 "씨티은행 전체 지점이 133개밖에 안 되는 만큼 서로 간 경쟁이 문제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청담동 인근 지점을 통폐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WM청담센터에 들어간 비용 대비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병탁 씨티은행 개인금융영업본부 부행장은 "당장 손익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전국에 있는 모든 고객을 직접 찾아가기 위한 선투자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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