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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출근하는 은행원·저녁 7시까지 문여는 은행

  • 2016.12.26(월) 09:31

신한은행 이어 국민은행서 유연근무 시행‥은행권 확산

#워킹맘 은행원 김대리는 오전 11시에 출근한다. 아이 둘을 10시까지 유치원에 보낸 후에 곧바로 출근준비를 마치고 근무하는 영업점으로 출근한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손님이 많은 시내의 한 은행 영업점. 이 점포는 인근의 다른 점포들처럼 오후 4시에 문을 닫는 대신에 오후 7시까지 영업을 한다. 직원들은 2교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실질 업무시간엔 변함이 없다.


국민은행은 고객서비스 확대와 직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모델별 효율성을 검증하고 내년 중 전면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도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국내 1, 2위 은행에서 이같은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은행권에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는 ▲시차 출퇴근제 ▲2교대 운영지점 ▲애프터뱅크(AfterBank) ▲아웃바운드라운지(가칭) 등 총 4개 모델이다.

'시차 출퇴근제'는 직원별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출근시간을 9시, 10시, 11시 중 자발적으로 선택해 일한다. 늦게 출근하는 직원은 사전 예약 고객의 상담업무나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수행한다. 지난 13일부터 전국 45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2교대 운영지점'은 직원이 2교대로 근무하면서 실질 영업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로 확대하는 형태의 영업점이다. 오전보다 상담 수요가 많은 오후 시간에 직원을 집중 배치하고, 평소 내점이 어려운 직장인, 자영업자 고객의 은행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모델은 우선 3개 점포에서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추후 거점지역별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애프터뱅크'는 영업시간을 변경(정오~오후 7시)한 특화점포 모델이다. 현재 서울 시내 4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 오전 11시~오후 6시 등으로 다변화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서울은 물론 부산, 울산, 인천 등 지역별로 5개 점포에서 우선 시행 된다.

원격업무처리 환경을 구비한 '아웃바운드 라운지(가칭)'도 연내 문을 연다. 향후 운영성과에 따라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운지에서는 아웃바운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직원들의 원격지 고객 상담과 실시간 업무처리 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근무형태의 도입으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가사 육아 원격지 출퇴근 등 탄력적 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의 희망도 충족할 수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삶의 짋 향상이라는 정책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은행 다섯번째 '스마트워킹센터 영등포' 개소


신한은행도 지난 7월부터 워킹맘 지원과 원거리 출퇴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재택근무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자율출퇴근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담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 21일엔 다섯번째 스마트워킹센터를 영등포 지역에 새로 문을 열었다. 영등포역 인근에 자리잡은 센터는 총 36석의 업무공간과 화상회의실을 포함한 4개의 회의실, 지원들의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지난달까지 본점과 영업점에서 자율출퇴근 이용 건수는 10만여건에 달하고 스마트워킹센터 이용은 3000여 건이다. 재택근무 역시 400여건으로 시행초기보다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본점에 있는 3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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