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장단 인사 '소폭'‥조재민, KB자산운용 '컴백'

  • 2016.12.27(화) 17:08

임기 만료 7곳 중 자산운용사 등 3곳만 물갈이

KB금융지주가 임기가 돌아오는 7곳의 계열사 대표 중 3명만 교체하는 소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KB금융그룹 내 7곳의 계열사는 27일 각각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자산운용은 조재민 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KB데이타시스템은 이오성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KB신용정보는 김해경 KB신용정보 부사장을 각각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4명은 유임했다.

 

 

▲ 사진 왼쪽부터 조재민, 김해경, 이오성 대표이사 후보자

 

이번 인사에선 조재민 대표의 컴백이 눈에 띈다. KB금융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솔루션 사업 등 신성장 부문을 육성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운용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 KB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자산운용 전문경영인 조재민 후보를 다시 영입했다.

조 후보는 지난 2009년에서 2013년 KB자산운용 대표 재임기간 동안 가치투자펀드, 인프라펀드 등 신규펀드를 포함한 펀드 라인업 구축과 지속적인 운영성과 제고로 운용자산(AUM)을 약 30조원까지 늘렸다. KB자산운용을 국내 톱3 운용사로 포지셔닝 시켜 CEO로서 경영 역량을 검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KB데이타시스템은 은행, 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 본격 착수, KB증권 IT통합 작업 등 그룹내 IT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열사간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현 은행 부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오성 후보는 국민은행 영업본부장, 경기남지역본부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 주요 영업총괄과 경영지원 업무를 경험했다.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또 KB신용정보의 경우는 김해경 부사장이 내부 승진했다. 채권추심업 불황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데 적임자로 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내년에도 성장성 둔화 가예상되는 상황에서 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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