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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내년 '큰 장' 앞두고 숨고르기 인사

  • 2016.12.28(수) 15:00

은행 임원 중 2명만 퇴임‥상무급, 부행장 파격 발탁
내년 3월 지주 회장-행장 교체 이후 큰 변화 전망도

신한금융지주가 내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 교체라는 '큰 장'을 앞두고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에 대한 소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은행의 경우 임기가 돌아온 부행장과 부행장보 8명 가운데 대부분을 유임하거나 승진시키고, 단 2명만이 퇴임하는 제한적인 인사를 했다. 상무급의 진옥동 일본 현지법인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일부 깜짝 발탁은 눈에 띈다.

 



신한금융은 28일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신한은행 부행장(5명) 중에서 서현주 개인그룹 부행장, 왕태욱 소비자브랜드그룹 부행장, 최병화 기업그룹 부행장, 권재중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4명이 연임했다.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보 3명 중에선 이기준 여신심사그룹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승진하고, 허순석 부행장보는 연임한다. 임기말 부행장과 부행장보 중에서 각각 한명씩만 퇴임한다.

 

또 임기가 남아 있는 허영택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보와 우영웅 CIB그룹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통상 부행장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하려면 2년이 걸리는데 1년 만에 승진한 것이다. 성과주의 강화 차원에서 성과와 역량이 탁월한 인사를 발탁했다는 게 지주사 측 설명이다.

게다가 상무급의 해외법인장인 진옥동 일본 현지법인장을 부행장으로 깜짝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박우혁, 주철수, 고윤주, 김창성 본부장은 승진해 신임 부행장보로 내정됐다. 이석근 상근감사위원도 연임했고, 지주에서는 임영진 부사장과 임보혁 부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조성하 부사장이 연임되고 신한금융투자 김봉수 부사장도 연임됐다. 신동철, 백명욱 본부장은 부사장 승진이 내정됐다. 신한생명은 손명호, 김철, 한충섭, 배기범 부사장이 연임되고, 신한캐피탈 신임 부사장보로 이훈재 본부장, 신한저축은행 신임 부사장에 신한은행 조욱제 본부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신한데이타시스템 박정일 부사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내년 3월 한동우 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지주 회장과 행장이 동시에 교체되는 지배구조 상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각에서 이같은 '큰 장'을 3개월 앞두고 임원 인사가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승진 인사를 중심으로 소폭의 제한된 인사를 한 셈이다. 회장과 행장이 교체되는 내년 3월 이후 대규모가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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