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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트럼프 한마디에 '환율전쟁' 전운

  • 2017.02.02(목) 15:2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일본, 독일 등 대미흑자 규모가 큰 나라들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비난했다. 한국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중 두 가지를 충족시켜 이들 국가와 함께 이미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오른 상태다. 2일 오후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달러, 위안화, 엔화가 보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일본, 독일 등 대미흑자 규모가 큰 나라들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발(發) 글로벌 환율‧무역전쟁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중 두 가지를 충족시켜 이들 국가와 함께 이미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라 있다. 미국 재무부는 ▲대미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가 해당국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 ▲자국 통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 반복 개입 등 세 가지 요건을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으로 정해두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해 변동이 극심한 상황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1152.0원에 출발했다. 지난달 31일과 1일은 이틀 연속 전거래일대비 10원 넘게 오르내리며 장을 열었다. 지난달 일중 변동폭은 12월(6.0원)보다 1.7원이나 증가한 7.7원을 기록했다. 평균 환율은 같은 기간 1183.3원에서 1182.24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미국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국가인 만큼, 실제로 제재를 가하기보다는 환율을 구실로 유리한 교역 조건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클 거라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정부의 환율 정책은 미국 환율보고서가 나오는 오는 4월 말 이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요동치는 환율


▲ 폭락하는 달러-원 환율 (사진=다중노출)


▲ '환율전쟁' 시작




▲ 요동치는 글로벌 외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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