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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 시즌4]⑨P2P금융, 잘 고르면 제법 쏠쏠해요

  • 2017.04.12(수) 10:26

한 번쯤 P2P(Peer to Peer) 파일 공유 사이트를 이용해봤을 겁니다. 극장에서 보지 못한 영화나 남몰래 보고 싶은 은밀한(?) 동영상을 찾을 때 주로 쓸 텐데요. 누군가 자신이 가진 파일을 올려놓으면 이 자료가 필요한 사람이 싼값에 내려받을 수 있어 제법 쓸만합니다.  

이처럼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P2P 파일 공유의 개념을 그대로 적용한 금융서비스가 있습니다. P2P금융은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 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거나 대출해주고 공동으로 투자하기도 합니다.   


특히 수년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다 보니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주는 P2P투자가 요즘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높은 수익은 솔깃하지만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P2P 투자는 과연 할만할까요?

◇ 연 10%대 고수익…원금보장은 안 돼


우선 P2P투자의 성격과 상품 트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2P 투자상품은 크게 신용대출 투자와 부동산 투자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신용대출 투자는 여러 개인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필요로 하는 개인에게 직접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P2P투자의 평균 수익률은 연 10% 수준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신용대출 투자 수익률은 12.23%, 
부동산 투자의 평균 수익률은 13.9%입니다.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지요.

주의할 점은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대출자가 연체하거나 부도를 낼 경우 손실은 투자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합니다. 


◇ 미술품 담보에 티켓 증정까지…이색상품도


최근엔 담보나 상환 구조가 독특한 투자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데요. P2P업체 피플펀드는 강남의 유명 클럽인 '옥타곤'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카드 매출을 담보로 잡았습니다. 5개월 동안 옥타곤에서 발생한 카드 매출로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미드레이트는 미술품을 담보로 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 업체는 극사실주의 화가인 고영훈 작가의 작품 '스톤북'을 담보로 잡았습니다. 동산인 미술품은 부동산보다 관리가 쉽고 담보물을 빠르게 매각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게 미드레이트 측의 설명입니다.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각종 혜택을 얹어주는 상품도 눈길을 끄는데요. 피플펀드는 힙합 콘서트 '쇼킹파티'의 티켓 매출을 담보로 한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티켓 매출로 원리금을 돌려주고 10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들에겐 지방 공연 입장권도 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색적이어도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실속이 없겠지요. 이색 상품들은 새로운 투자기법을 적용하는 만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내 몸에 맞는 투자 상품 어떻게 고를까?

P2P 금융업체들은 각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품의 특징과 투자 개시 시점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모집 금액은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가량이고요. 연 수익률과 만기, 담보물의 안전성, 대출의 비율, 대출자의 특성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다만 이 정보들은 법으로 세세하게 규제하지 않고 있어서 제시하는 정보의 기준은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해당 업체가 내놓은 정보만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데요. 먼저 P2P금융 선두업체들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국P2P금융협회 홈페이지(http://p2plending.or.kr/)에서 회원사를 확인해보는 겁니다. 이 협회는 출범 초기 나름 우량업체들이 모여 만든 조직으로 협회 차원에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부실업체는 받지 않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홈페이지

회사의 인적 구성을 살펴보는 것도 유용합니다. 각 업체 홈페이지에는 기업 소개란이 있습니다. P2P 금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무래도 금융 경력이 탄탄한 사람들이 심사도 전문적으로 하고 우량 대출 상품을 취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수익률이 너무 높다면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연 10% 중후반대 고수익 상품이 너무 많다거나 새로운 금융기법으로 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뉘앙스가 읽히면 일단 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마지막으로 P2P금융도 '분산투자'라는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P2P금융은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하고 또 법적인 안전장치도 상대적으로 약한데요. 그래도 잘 고르면 수익률이 쏠쏠한 만큼 일단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 많은 재테크 정보가 필요하다면 비즈니스워치가 오는 4월27일 개최하는 '머니워치쇼 시즌4'를 잘 활용해보세요. '머니워치쇼 시즌4'는 P2P금융을 포함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핫한 재테크 비법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책자와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도 제공합니다. 

▲ 일시 : 2017년 4월 27일(목) 오후 2시30분~5시
▲ 장소 :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6층)
▲ 참가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에서 사전등록 접수 중
▲ 문의 : 비즈니스워치 (02)78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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